한화 김승연 회장, 그리스 대통령 만나 경제협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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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승연 회장, 그리스 대통령 만나 경제협력 논의
  • 녹색경제
  • 승인 2011.04.08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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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사업 지원약속, 공기업 민영화도 관심 갖도록 요청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은 4월 7일 오후2시(한국시간 오후8시) 그리스 대통령 집무실에서 카를로스 파풀리아스(Karolos Papoulias) 대통령을 예방하고, 경제문제 등 상호관심사에 대해 대화를 나누었다. 파풀리아스 대통령과 김회장은 지난 2007년에도 만난바 있다.

이자리에서 그리스 명예총영사인 김승연 회장은 “올해는 한국과 그리스가 수교를 맺은지 정확히 50주년이 되는 중요한 해로서, 두 나라가 손을 맞잡고 더 큰 미래를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이에 대해 파풀리아스 대통령은 “우리는 한국을 형제같이 생각하고 있다. 특히, 김회장 같은 사람에게는 더 그런 형제애를 느끼고 있다”라고 말하며 지난 30년간의 개인적인 우정을 떠올렸다.

또한 지난해 그리스 구제금융 신청과 긴축재정 상황에 대해 “한국이 지난 97년 IMF 금융위기 당시 장롱 속의 돌반지까지 내놓는 등 온 국민이 힘을 합해 금융위기를 슬기롭게 넘겼듯이, 그리스도 이번 경기침체를 이겨내면 유럽 전체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회장은 파풀리아스 대통령에게, 최근 그룹의 신성장동력인 태양광 산업과 관련되어, 한화그룹이 그리스 태양광 등 대체에너지 산업과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독려와 지원을 부탁하였고 대통령은 적극 도와주겠다는 약속을 했다.

한편, 김회장은 4월6일 오후에는 게오르게 파판드레우 총리를 예방해 양국간의 현안에 대해 환담했다.

본 면담에는 특별히 팜보우키스(Charalambos Pamboukis) 정무장관을 배석시켜 그리스 현안에 대한 설명을 하면서, 금명간 발표예정인 국영기업 민영화계획과 해외투자유치 프로그램에 한화그룹이 많은 관심을 가져 줄 것을 요청하였다,  한화그룹의 신성장동력인 태양광사업에 대해 그리스 진출시 적극적인 지원을 해주겠다는 약속을 하였다.

김승연 회장은 83년부터 93년, 2007년부터 지금까지 그리스 명예 총영사로 임명되어 활동하는 등 그리스 정관계 주요 인사들과의 돈독한 친분을 유지해 왔다.
정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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