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분기 실적 부진.. 전분기 대비 15.19%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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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분기 실적 부진.. 전분기 대비 15.19% 감소
  • 조원영
  • 승인 2014.07.08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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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2분기에 7조2000억원의 영업이익(잠정치)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15.19%, 전년 동기 대비 24.45% 감소한수치다. 삼성전자는 2분기 실적 부진에 대해 중저가 스마트폰 및 재고 축소를 위한 마케팅 비용 탓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2분기 실적 잠정치 발표를 통해 매출 52조원, 영업이익 7조2000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5%, 영업이익은 24.45%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잠정치발표와 함께 참고 자료를 통해 2분기 실적에 대해 설명했다. 삼성전자가 잠정 실적에 대해 설명 자료를 내고 이유를 밝힌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삼성전자는 무선사업부문의 재고 축소를 위한 마케팅 비용 증가가 실적 부진의 주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엔 마케팅 비용 발생이 상당 부분 축소돼 실적이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중국 및 유럽 시장 내 업체간 경쟁 심화로 중저가 스마트폰의 유통 채널 내 재고가 증가해 2분기 물량이 줄었다"며 "3분기 성수기 및 신모델 출시를 위해 마케팅 비를 다소 공격적으로 집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비수기 영향과 4G LTE 확산을 앞둔 3G 수요가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유럽은 수요 약세가 지속돼 유통 채널의 재고 부담이 상대적으로 가중됐다"고 설명했다.

또 "태블릿의 경우 전반적인 시장 수요 부진으로 판매 감소가 예상보다 커졌다"며 "보조금 효과가 미미해 수요 비준이 이어졌고 5~6인치 대화면 스마트폰 판매 확대가 7~8인치 대 태블릿 수요를 잠식한 것도 한 원인이다"고 강조했다.

이외에 원화 강세에 따른 영향도 커 실적 부진에 영향을 줬다.

삼성전자는 "3분기에 원화의 추가 절상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고 무선 사업부문의 마케팅비용 발생도 상당히 미미할 것"이라며 "신제품 출시에 따른 판매 증가와 무선 제품의 성장, 메모리 사업의 성수기 효과로 실적 호조가 강화돼 실적 증가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조원영  jwyc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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