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ing Home" 떠오르는 독일 스마트홈시장
상태바
Coming Home" 떠오르는 독일 스마트홈시장
  • 녹색경제
  • 승인 2014.06.20 10: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에너지 절감-스마트 라이프 ...삼성,구글, 애플, 3대 IT사의 새로운 경쟁

스마트 서비스가 홈 네트워크 기능과 결합하면서 수년간 독일의 스마트 홈 네트워크시장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12년 독일 홈 네트워크 기기시장이 183억 유로 규모로 성장하며, 홈 네트워킹 제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홈 네트워크시장이 첨단 가전제품 매출 규모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단일시장으로는 독일이 유럽 내 가장 큰 시장이다. 매년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IFA)에서 IT 가전시장의 트렌드를 주도하며 스마트 폰과 연동된 제품으로 홈 네트워크 스마트 가전이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파이낸셜 타임스의 보도에 의하면 세계적인 IT 회사인 애플 또한 스마트 홈 기술로 영역을 확장해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이용해 집안에 스마트 온도조절기, 가전, 보안기 등을 제어하는 시스템을 개발할 것으로 예상고 있다. 이에 따라 스마트홈시장이 구글, 삼성,애플등 애플 경쟁사들과의 격전지가 될 것으로 보이고 있다,. 

20일 코트라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2~6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된 WWDC2014를 통해 애플 기기를 리모컨 삼아 집 안의 조명 스위치와 보안시스템, 가전제품 기능을 작동할 수 있는 플랫폼인 '홈킷'을 공개했다.

아이폰 사용자가 집 안으로 들어오면 전등이 켜지는 방식의 서비스 포함, 아이폰에서 재생하는 음악을 집 안 곳곳에 설치한 스피커에 무선 연동하는 기술도 개발 중이라는 것.. 올 하반기 업그레이드할 애플TV도 스마트 홈 시스템에서 가전제품과 연동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구글은 집 안에 담배 연기 등 일산화탄소가 감지됐을 때 경보를 울리는 기기 개발사 ‘네스트 랩스’를 32억 달러(약 3조2800억 원)에 인수했다. 또한, 스마트폰으로 냉난방을 조절하는 스마트 온도조절기, 화재경보장치와 자사의 스마트 폰 OS인 안드로이드를 결합해 스마트 홈 시스템을 만들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4월 초 스마트 홈 서비스를 시작하고 이를 적용한 냉장고, 세탁기, TV 등 가전제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 스마트홈시장 규모 및 전망 

환경의식 고조, 가구별 소득 증가, 통신망 발달, 높은 에너지 효율, 철저한 보안기능 잠재, 1인 가구 수 증가 등으로 독일 스마트홈시장은 2017년까지 매출액이 약 40억 유로(약 5조6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보안'분야  건강 및 복지'분야의 성장 전망이 밝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독일 스마트 홈 산업 규모는 2016년 약 18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며, 5년 이내에 스마트 기능을 이용한 홈 원격조정이 상용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ABI 리서치 자료를 보면 전 세계 스마트홈시장의 규모는 2019년 60억 달러(약 6조1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스마트홈 기술 구성 및 특징 

스마트홈 기능은 TV, 에어컨, 냉장고 등 가전제품과 수도, 전기, 냉난방 등 에너지 소비 장치, 도어록 등 보안기기 등을 통신망으로 연결해 모니터링하고 제어하는 기술로 항상 접속 중인 상태를 유지함으로써 시간과 장소에 제약 없이 가정에서 정보화 서비스를 이용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스마트 홈 기능을 이용한 원거리 온도조절계(thermostat)는 기존에 있는 집, 아파트와 빌딩에 손쉽게 설치해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장점도 지니고 있다. 

집안 내 에너지를 관리하는 것뿐만 아니라 시스템이 운동기구와 연결해 체지방, 혈당, 혈압 등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화상으로 원격 건강 상담을 제공하는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도 곧 상용화될 것으로 보인다. 

경보 사이렌 CCTV 시스템, 집 밖에서 모니터를 통해 반려동물의 상태를 확인하고 원격을 통해 돌봐주는 펫케어 서비스 등도 개발 중에 있어 노인이나 싱글족에게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시사점 

홈 네트워크 시스템시장의 활성화에서 걸림돌은 소비자의 기기 조작의 어려움과 설치와 시공에서 기술자들의 이해부족 등이다.

전자, 전기, 에너지 등 다분야 산업에서 유망한 스마트홈시장이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생산업체와 정부기관이 인프라를 구축해야 하고. 또한 관련 업계와의 다양한 제휴를 통해 품질 및 기능을 대중화하고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한 노력이 이루어져야 한다.. 

삼성과 LG는 자사 제품을 중심으로 한 시스템이어서 제조단계에서부터 다양한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애플은 프로토콜을 통해 글로벌 제조사들을 연계시키는 장점을 갖추었으며 스마트 전구는 필립스의 휴(Hue), 스마트 잠금은 퀵셋(Kwikset)의 키보(Kevo)와 무선 스피커는 소노스(Sonos) 플레이 등과 협력하고 있다. 우리 업계 또한 흐름에 맞춰 자사제품과 글로벌 제품을 적절히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해 시장성을 키우고 경쟁력을 확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홈 기술은 가전, 보안, 에너지 등 가정 내 모든 요소를 통합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통신, 보안, 건설, 모바일 앱 등 다양한 분야 기업들과의 적극적인 협업이 필수다. 

스마트홈시장은 시스코, 넷기어, 벨킨 등 네트워크 장비업체들의 진출로 서비스 영역이 커지고 규모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헬스케어, 조명 제어, 보안, 에너지 관리 부분에서 급성장할 것이므로 이에 대한 준비가 필요한 실정이다.

녹색경제  jwycp@hanmail.net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