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현대건설, 그룹의 '3대 핵심 미래성장 동력'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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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회장, "현대건설, 그룹의 '3대 핵심 미래성장 동력' 육성"
  • 녹색경제
  • 승인 2011.04.0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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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회장, 현대건설 인수 후 첫 조회 주관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현대건설 인수 후 첫 조회를 주관했다.

정 회장은 1일 오전 서울 계동사옥 대강당에서 현대건설 임직원 6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회를 주관하고, 힘찬 도약을 결의했다.

 
정몽구 회장은 이 자리에서 현대건설을 일류기업으로 키워낸 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새로운 미래를 향해 함께 도전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오늘은 현대건설이 현대차그룹의 일원이 되어 함께 첫 발을 내딛는 매우 뜻 깊고 역사적인 날"이라며 "현대건설이 현대차그룹과 한가족이 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을 자동차, 철광과 함께 미래 3대 핵심 성장 동력으로 육성할 뜻도 내비쳤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은 현대건설이 새로운 혁신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건설부문을 자동차, 철강과 더불어 그룹의 '3대 핵심 미래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며 "현대건설을 엔지니어링, 운영, 기획 역량이 강화된 고부가가치 엔지니어링 중심의 글로벌 국가대표 기업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현대건설은 국내 건설 업계 최초로 매출 10조원을 돌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현대건설 임직원들은 대한민국 최고의 건설 역군이라는 자부심과 한국 건설의 미래를 책임져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새로운 현대건설의 미래를 향해 함께 도전하자"고 덧붙였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현대건설 인수 의사를 표명하면서, 향후 현대건설에 10조원을 투자해 2020년까지 수주 120조원, 매출 55조원의 글로벌 초일류 건설회사로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건설이 해외에서 새로운 수주기회를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그룹의 글로벌 경쟁력과 해외 신인도를 활용하고, 대규모 건설 수요가 예상되는 해외 고속철 사업에 현대로템과 동반진출 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현대건설의 고용창출, 인재 양성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며, 협력업체 및 하도급업체와의 품질·기술개발, 해외 동반 진출 등의 상생 협력을 통한 동반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정몽구 회장은 "현대건설의 발전을 통해 국가 경제 발전에 공헌하고, 대한민국이 세계의 중심국가로 성장해 나가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다짐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월7일 현대건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래, 1월14일 양해각서(MOU) 체결, 4월1일 최종 잔금(4조4641억원)을 납입함으로써 현대건설 인수(총 대금 4조9601억원)를 마무리했다.

한편 정몽구 회장은 이날 오후 6시 서울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현대건설 임원 가족과 현대차그룹 부사장급 이상 임원 가족 5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견례를 갖는다.

ss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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