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必환경 핵심 키워드 'E.A.R.T.H'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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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必환경 핵심 키워드 'E.A.R.T.H' 주목
  • 이효정 기자
  • 승인 2019.06.0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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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 Anti-pollution, Recycle, Transparent, Habit 지킬 수 있는 제품과 캠페인 주목

유통업계가 '반드시 환경을 지켜야 한다'는 '필환경' 트렌드에 주목하고 있다. 

6월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유통업계가 다양한 친환경 제품 및 캠페인을 선보이고 있다.

유통업계는 환경을 위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에코(Eco) 캠페인을 진행하는가 하면 미세먼지를 씻어내는 안티 폴루션(Anti-pollution) 제품, 재활용(Recycle)해 다시 사용하는 제품을 출시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재활용에 용이하도록 유색 페트병에서 투명한(Transparent) 페트병으로 리뉴얼하는 사례가 있는가 하면, 소비자의 친환경 습관(Habit)을 위한 캠페인도 펼치고 있다. 

글로벌 생활용품 브랜드 타파웨어는 세계 각지에서 다양한 환경보호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11년부터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 물통 사용을 장려하는 ‘에코 물통 캠페인’을 실시 중이다. 

올해 타파웨어 브랜즈 코리아는 6월3일부터 12일까지 ‘타파웨어, 지구를 지켜줘! 에코 캠페인’을 진행한다. 타파웨어 홈페이지 신규 회원 가입자에게 선착순으로 ‘에코 물통 키즈’를 증정하는 이벤트로 아이와 함께 일회용품 줄이기를 실천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배달 어플리케이션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4월부터 음식을 주문할 때 이용자가 일회용 수저와 포크를 받을지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하여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친환경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환경을 생각하는 이용자와 외식업 업주들이 증가하면서 일회용품 줄이기 캠페인을 기획 했다. 또한, 지난해부터 친환경 배달 용기를 연구 개발하고 있으며, 올해 식자재 및 배달 비품 전문 쇼핑몰 ‘배민상회’를 통해 친환경 용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미세먼지와 뿌연 하늘이 일상화되면서 안티폴루션 제품도 인기를 얻고 있다. 

애경산업은 지난 5월 미세먼지를 씻어내는데 좋은 ‘미셀라 안티더스트 두피 샴푸’, ‘미셀라 안티더스트 트리트먼트’ 2종을 출시했다. 안티더스트 샴푸와 트리트먼트는 미세먼지, 노폐물 등의 모발 오염을 제거하고 두피와 모발에 영양과 보습을 공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KC 피부 임상연구 센터 실험 결과, 샴푸는 98%, 트리트먼트는 96%의 미세먼지가 클렌징 되는 효과를 보였다. 또한, 실리콘, 파라벤, 색소 등 8가지 성분을 뺀 저자극&약산성 제품으로 어른부터 아이까지 온 가족이 사용할 수 있다. 

퍼실은 섬유 속에 배인 얼룩과 미세먼지를 깨끗하게 제거하는 액체 세제 ‘딥클린 테크놀로지’를 출시했다. 100만개의 얼룩 제거 분자와 7가지 효소를 조합해 세척력을 높였다. 

한국인들의 식습관을 고려해 밥, 짜장면 등에 함유된 전분과 야채 등의 얼룩을 분해할 수 있도록 7가지 효소 중 아밀라제, 펙티나제 함량을 각각 100%, 50% 늘려 더욱 강력하게 얼룩이 제거될 수 있도록 했다. 헨켈 독일 연구소에서 실험해 본 결과, 섬유 속 깊이 파고든 미세먼지가 97.4%까지 씻겼다. 

환경 보호를 위해 재활용의 중요성을 알리고, 착한 소비를 실천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재활용 캠페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재활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아이스팩을 무료로 수거해 재활용하는 ‘북극곰은 아이스팩을 좋아해’ 캠페인을 작년 8월부터 진행하고 있다. 매월 아이스팩 20개를 모아 신청한 고객에게 아이스팩을 무료로 수거하고, 선착순 4,000명에게 5,000포인트를 적립해 준다. 

현대홈쇼핑은 온라인으로 장을 보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아이스팩 처리를 고민하는 고객들의 의견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캠페인을 기획했으며, 참여도도 높아 호응을 얻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매달 8만개, 연간 100만개 규모의 아이스팩 수거 및 재활용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최근 강동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환경 보호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프랑스 자연주의 브랜드 록시땅(L’OCCITANE)은 지난 4월 글로벌 환경 기업 테라사이클과 함께 진행한 ‘수분크림 공병 재활용 캠페인’을 통해 에코 텀블러를 제작했다. 

록시땅은 자사 수분 크림뿐만 아니라 타 브랜드 수분크림 제품까지 수거하고 재활용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소비자들의 활발한 참여를 통해 캠페인 시작 2달 만에 약 1.5톤이 수거됐고, 테라사이클의 재활용 기술을 통해 에코 텀블러를 제작했다. 올 연말까지 매장으로 공병을 가지고 오는 소비자들에게는 감사의 선물로 록시땅 제품 구매 시 5% 할인하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환경을 위해 기존 유색 패키지를 재활용에 용이한 투명 패키지로 리뉴얼한 사례도 있다. 코카-콜라사는 세계 1등 사이다 브랜드** 스프라이트의 기존 초록색 페트병을 재활용에 용이한 무색 페트병으로 전면 교체했다. 

스프라이트는 출시 이후 지금까지 초록색 페트병을 유지해 왔으나, 기존 초록색 페트병이 재활용이 어려운 재질인 점을 고려하여 재활용 용이성을 높이기 위해 단일 재질의 무색 페트병으로 패키지를 리뉴얼했다. 투명 패키지는 300ml, 500ml, 1.25L, 1.5L, 1.8L 모든 용량에 적용됐다. 

라벨 디자인은 초록색 바탕에 노란색 스파크를 강조해 스프라이트의 다이내믹한 느낌을 시각적으로 표현함은 물론, 스프라이트를 마시는 순간의 강렬한 상쾌함을 강조했다.  
 

이효정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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