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쌍용·한국지엠·르노삼성 5월 실적서 '눈에 띄는' 판매량 보인 '차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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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쌍용·한국지엠·르노삼성 5월 실적서 '눈에 띄는' 판매량 보인 '차종'은? 
  • 양도웅 기자
  • 승인 2019.06.04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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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나타, 쏘울·니로, 티볼리, 스파크, 트위지 눈에 띄어
국내 완성차 5개사가 3일 일제히 지난 5월 판매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각 사에서 눈에 띄는 판매량을 보인 차종을 소개한다.

3일 국내 완성차 5개사가 일제히 5월 판매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각 사에서 눈에 띄는 판매량을 보인 차종을 소개한다. 

◆ 현대차 신형 쏘나타, 차량 인도 2달 만에 '1만대 돌파'

전년동월대비 내수 판매는 늘고 수출 판매는 준 현대차 5월 판매실적에서 단연 눈에 띄는 건 8세대 신형 쏘나타다. 

엔진결함 등의 부침을 겪으며 차량 인도 날짜를 연기하기까지 한 신형 쏘나타나는, 차량 인도 2달 만에 판매량 1만대를 돌파했다. 

쏘나타는 5월에만 1만1224대를 팔아, 오랫동안 내수 시장서 압도적인 판매량 우위를 보여온 그랜저를 압도했다. 

그랜저는 올해 처음으로 판매량이 1만대로 이하로 떨어진 8327대를 내수 시장서 판매했다. 

신형 쏘나타가 지난 5월 판매량 1만대를 돌파했다. 그간 쏘나타의 판매 부진으로 국내 세단 시장서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한 그랜저의 판매량도 넘어섰다.

◆ 기아차, '새로운 피' 수혈 절실

기아차는 5월 내수와 수출에서 전년동월대비 판매량이 감소했다. 

특히, 기아차 5월 판매실적을 뜯어보면 새로운 모델 수혈이 시급함을 알 수 있다. 

승용차와 RV 모델들의 판매량이 전년동월대비 전체적으로 감소한 가운데, 올해 새로운 모델을 출시한 쏘울과 니로는 전년동월대비 판매량 증가를 보였기 때문. 

올해 1월 출시한 3세대 쏘울과 3월 출시한 쏘울 부스터ev 등은 내수 시장서 전년동월대비 191.5% 증가한 판매량을 보였다. 

올해 3월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한 니로도 내수 시장서 전년동월대비 82.6% 증가한 판매량을 나타냈다. 

기아차가 내수 시장서 판매하는 15개 모델 가운데 4대 만이 전년동월대비 늘어난 판매량을 보였고, 이 가운데 2대가 올해 신차(페이스리프트 포함) 출시한 모델이라는 점에서 기아차에 '새로운 피'가 절실한 상황.

기아차는 현재 7월 소형 SUV '셀토스' 출시를 시작으로 모하비 페이스리프트 모델, 텔루라이드 등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기아차의 5월 판매실적을 보면 '새로운 피 수혈'이 필요하다는 게 드러난다. 위는 지난 3월 페이스리프트돼 출시된 기아차 더 뉴 니로.

◆ 묵직한 티볼리의 힘... 1년 전과 비교해도 변함없이 잘 팔려

내수 시장서 3개월 연속 1만대 판매 돌파한 쌍용차에선 단연 티볼리가 눈에 띄었다. 

티볼리는 지난 5월 3977대를 팔아 전월, 전년동월과 비교해 변함없는 판매고를 올렸다. 티볼리는 2019년 4월에 3967대를, 1년 전인 2018년 5월에 3660대를 팔았다. 

2015년 1월에 출시해 출시한 지 4년이 넘은 모델의 판매량이 감소하지 않고 꾸준히 높은 판매량을 유지한다는 건 이례적인 일이다.

한편, 쌍용차는 티볼리와 올해 출시된 신차들로 내수 시장서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고 있는 데 반해, 수출 판매에선 유독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수출 판매는 전년동월대비 30.9% 감소했다. 전년누계대비 4.2% 감소했다. 

이에 대해 쌍용차 측은 "수출은 현재 라인업 개편이 진행되고 있어 전년동월대비 감소했으나, 코란도에 대한 해외 론칭을 앞두고 있는 만큼 점차 회복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쌍용차의 소형 SUV 티볼리는 작년과 비교해도, 전월과 비교해도 변함없는 판매량(4000대 육박)을 5월에도 나타냈다. 티볼리는 4일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한다.

◆ '스파크', 여전히 한국지엠의 버팀목

전년동월대비 내수에선 판매량 감소를, 수출에선 판매량 증가를 보인 한국지엠의 5월 판매실적에선 스파크가 여전히 버팀목이라는 게 드러났다. 

내수 기준, 스파크는 지난 4월에도 한국지엠 7개 모델 가운데 가장 많은 판매량을 올린 데 이어 5월에도 3130대를 팔아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이 됐다. 

수출에서는 유일하게 전년동월대비 판매량 증가를 보인 모델이 스파크다. 

한국지엠의 판매량 버팀목인 소형차 스파크.

◆ SM5·SM3 판매량 넘은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

르노삼성차에선 올해 라이프 트림을 새롭게 추가한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의 판매량이 눈에 띈다. 

정부 보조금과 지자체 보조금을 받아 최대 920만원을 할인받아 약 400~500만원에 살 수 있는 트위지는 지난 5월 337대를 팔았다. 4월 판매량인 117대, 작년 5월 판매량인 174대보다 200%가량 늘어난 수치다. 

SM3(321대)와 SM5(148대)를 넘어서는 판매량이며, SM7(432대)과 QM3(418대)에 육박하는 수치다. 

한편, 르노삼성차는 내수와 수출 판매에서 전년동월대비 각각 16.5%, 7.5% 감소한 실적을 나타냈다.

르노삼성차의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 5월 판매량이 SM3, SM6를 넘어섰다.

양도웅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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