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분쟁의 격화 등 전반적으로 어려운 증시 상황 속에서 최근 네오위즈의 주가 상승율이 돋보인다. 일단 가장 큰 이유로는 게임빌과 컴투스, 엔씨소프트, 선데이토즈 등의 대표 게임주 들의 분기 실적이 전년동기 대비 하락했지만 네오위즈의 금년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3% 급증했기 때문이다. 즉 게임주에 관심이 있던 투자 자금이 네오위즈로 몰리면서 큰 상승폭을 만들게 된 것이다.
네오위즈의 투자 포인트는 우선 안정적인 보드 게임 매출을 꼽을 수 있다. 피망 맞고, 피망 포커 등의 보드 게임 매출이 월 50억원 가까이 유지하면서 오히려 소폭이지만 증가하는 추세이다.
또한 ‘블레스 언리쉬드’를 비롯한 기대해 볼만한 신작 라인업을 가지고 있다는 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블레스 언리쉬드는 이미 수차례 내부 테스트를 진행했고,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미 검증된 글로벌 게임 대기업인 반다이남코를 통해 출시되는 만큼 흥행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자체 IP인 블레스를 활용한 2개의 모바일 게임도 신작 라인업에 포함되어 있는데 만약 이 게임들의 출시도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네오위즈 입장에서는 더욱 탄탄한 IP 사업이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마지막으로는 게임 규제 완화의 가장 큰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결제 한도 폐지 이슈이다. 만약 게임의 결제 한도 관련 이슈가 게임사들에게 유리한 쪽으로 완화가 될 경우 NHN과 함께 가장 큰 수혜주로 떠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다윗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