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올해만 두 번째 車보험료 1.5%↑...손보사 인상 줄이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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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올해만 두 번째 車보험료 1.5%↑...손보사 인상 줄이을 듯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9.05.1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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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약관변경에 따른 원가 상승분 반영

삼성화재(대표 최영무)가 다음달 초 자동차보험료를 1.5% 내외로 인상할 예정이다.

삼성화재는 지난 14일 올해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표준약관변경에 따른 원가상승으로 자동차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며, 내달 첫째 주에 1.5% 수준에서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자보료 인상은 지난 1월에 이어 올해에만 두 번째로 1년에 두 차례에 걸쳐 보험료를 올리는 것은 이례적이다.

손보업계에서는 삼성화재에 이어 손보사 전체가 곧바로 자보료 인상에 동참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법원은 지난 2월 육체노동자의 취업가능연한을 60세에서 65세로 늘려야 한다고 판결했다. 이에 금감원은 이달부터 취업가능연한 기준을 65세로 상향하고, 상실수익액·위자료·휴업손해액 계산 시 적용하도록 자동차 표준약관을 개정했다.

또한 자동차 사고 시 시세하락손해의 보상대상을 출고 후 5년된 차량까지 확대하고, 현행 보상금액을 5%씩 상향했다. 또 2년 초과 5년 이하 차량에 대해서는 수리비의 10%를 시세하락손해로 보상하는 내용을 개정 약관에 담았다.

삼성화재를 비롯한 손보사들은 지난달 보험개발원에 이 같은 보험료 상승요인을 반영한 자보료 인상률의 적정성을 의뢰해 결과를 받았다.

손보업계는 이번 인상이 원가 상승 수준만을 반영한 것으로 손보사 수익성 개선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등 주요 손보사들이 발표한 지난 1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메리츠화재를 제외하고 당기순이익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보업계에서는 이번 자보료 인상 이후에도 추가 인상요인을 반영해 올해 안에 다시 한 번 인상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1년에 세 번이나 보험료를 인상하는 데에 소비자 반발이 예상되는 상황이고, 금융당국도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 추가 인상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석호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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