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G20 정상회의서 시진핑 주석 만나겠다... 미국의 대중 수출품 적어, 협상서 우리가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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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G20 정상회의서 시진핑 주석 만나겠다... 미국의 대중 수출품 적어, 협상서 우리가 유리" 
  • 양도웅 기자
  • 승인 2019.05.1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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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달 27일부터 28일까지 일본 오사카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미중 무역전쟁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겠다고 밝혀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최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을 방문한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와의 회담 자리에서, 6월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일본 오사카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주석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 G20 정상회의에서 만날 예정"이라며 "그렇게 될 경우, 의미 있는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가 (미중 무역)협상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다"며 "미국 경제는 어느 때보다 강력하고, 중국이 미국에 수출하는 것보다 우리가 중국에 수출하는 게 훨씬 적다"고 말했다. 

이뿐만 아니라 "(미국이 중국산 상품에 높은 관세를 부과함으로써) 많은 기업들이 중국을 떠나 다른 나라로 가려고 한다"며 "중국에 큰 문제이고 중국은 이를 바라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은 6월1일부터 6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수입품에 5~25%에 달하는 관세를 부과하기로 13일 결정했다. 

지난 10일 미국이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율을 25%로 올린 것에 대한 보복 조치다. 

중국 정부는 이날 성명에서 "미국이 추가 관세 부과를 통해 무역 갈등을 고조시켰다"며 "합법적인 권한을 지키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미국산 수입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키로 했다"고 밝혔다. 

중국이 보복 조치를 발표하기 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중국이 보복 관세를 부과하면 상황만 더 악화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양도웅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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