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전쟁 중 희소식' 한국산 철강, 터키 이어 캐나다에도 '계속 수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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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쟁 중 희소식' 한국산 철강, 터키 이어 캐나다에도 '계속 수출'한다
  • 양도웅 기자
  • 승인 2019.05.13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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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이어 캐나다도 한국산 철강을 세이프가드에서 제외하면서 국내 철강업계가 안정적인 수출길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글로벌 보호무역주의가 득세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날아온 희소식이다.

한국산 철강을 터키와 캐나다에도 계속 수출할 수 있게 됐다. 

미중 무역전쟁의 가속화에 따른 국내 산업계 피해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날아온 희소식이다.  

최근 산업통상자원부는 캐나다 정부가 10일(현지시간) 발표한 철강 세이프가드 최종 조치 대상에 한국산이 제외된 것을 최종 확인했다고 밝혔다. 

세이프가드 대상에 오를 경우, 한국산 철강에 대한 관세율이 높아져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 

올해 4월3일 캐나다 국제무역심판소(CITT)는 수입산 제품에 따른 산업 피해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열연·칼라강판 등 5개 품목은 산업 피해가 없었으므로 세이프가드 조치 대상에서 제외하고 ▲후판·스테인리스 강선 2개 품목은 세이프가드 조치를 시행하되 ▲한-캐나다 FTA에 따라 한국산은 세이프가드 조치에서 제외할 것을 권고했다. 

캐나다 정부는 그간 위 CITT의 권고를 검토해왔으며, 이번에 CITT 권고를 수용하는 최종 결정을 내렸다. 

캐나다 정부의 이번 조치와 함께, 앞서 터키 정부가 세이프가드를 수정하거나 추가하는 등의 별다른 조치없이 수입산 제품에 따른 피해 조사를 종료하면서, 국내 철강업계는 시장 불확실성 해소와 지속적인 수출 시장 확보라는 큰 도움을 받게 됐다. 

다만, 캐나다 정부는 세이프가드 조치를 취하지 않는 대신, 다른 무역 구제 방법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우리 정부는 국내 철강 업계에 피해가 돌아가지 않도록 민관 합동으로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도웅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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