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양 교수 "경제활성화 위한 구원투수는?"..."신기술 무장한 신개념 융합서비스 등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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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양 교수 "경제활성화 위한 구원투수는?"..."신기술 무장한 신개념 융합서비스 등판해야"
  • 박근우 기자
  • 승인 2019.05.10 2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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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수저들이 평등한 기회를 통해, 공정한 과정 속에서 정의로운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문재인 정부 출범 2주년을 맞아 경제 불황에 대한 우려가 높은 가운데 "신기술로 무장한 새로운 개념의 융합서비스를 준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조민양 동서울대 교수는 '경제 활성화를 위한 구원 투수의 등장을 기다리며'라는 제목의 <녹색경제신문> 기고에서 "21세기는 융합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교수는 “기회는 평등할 것입니다. 과정은 공정할 것입니다. 결과는 정의로울 것입니다”라는 문 대통령 취임 당시 연설문을 언급하며 "정치권에서는 ‘벌써 2년이 되었냐’와 ‘아직도 2년뿐이 안되었냐’라는 화두로 논쟁을 하고 있다"고 현재 상황을 진단했다.

조 교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논하고 있는 21세기에 ‘경제는 경제학자에게, IT는 컴퓨터 소프트웨어학자에게’라는 슬로건이 적용이 가능할 것인가' 화두에 대해 엔지니어의 관점에서 향후 경제 활성화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조 교수는 "골드만삭스는 2015년 '골드만삭스는 IT 기업이다'라는 선언을 했다. 임직원의 25% 가량이 컴퓨터 엔지니어라며, 기술을 중요시하는 기업 구도를 강조했다"며 "네 명의 딜러가 담당하던 업무를 한 명의 프로그래머가 대신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단 한 명의 사람이 없이 오직 소프트웨어에 의해서만 운영되는 온라인 신용 대출 플랫폼을 구축해서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고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이어 "기존의 공룡 기업뿐만 아니라,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금융 스타트업들이 새로운 개념의 핀테크(FinTech) 서비스를 다양하게 만들어 내고 있다"며 "대표적인 핀테크 사례인 렌딩클럽의 경우 국내에서는 시작도 하기 전에 규제의 덫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과거 제도권에 없었던 새로운 서비스 형태가 사업 초기에 정부의 규제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조 교수는 "이제는 전통적인 외골수의 분리된 사고 방식이 초연결 사회의 인공 지능이 결합된 정보 서비스를 견제하기가 쉽지 않다"며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이 결합된 IT 기술의 발전은 규제를 위한 제도가 만들어지기를 기다려 주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끊임없이 새로운 것들을 만들어 보고, 살아남기 위해서는 다양한 시도들이 많아져야"

조 교수는 "예대마진은 전형적인 은행의 생존 방식이다. 그렇지만, 이는 과거의 프레임"이라며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의 몸살을 겪었던 순간에 경맹(經盲)인 IT인들은 기존 금융과 경제에서의 비효율성과 억압에 가까운 통제를 무너뜨릴 수 있는 혁신의 씨앗을 보았다"고 전했다.

조 교수는 "(과거 베끼기에서 벗어나) 이제는 제일 먼저 만들고 앞서 나가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새로운 것들을 만들어 보고, 살아남기 위해서는 다양한 시도들이 많아져야 한다"고 경제 방향을 제시했다.

이러한 융합 서비스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 당국은 적극적인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조 교수는 "2019년 현재의 렌딩클럽과 같은 P2P 대출 서비스가 미국에서도 실적부진으로 몸살을 겪고 있다. 또, 열풍과도 같았던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도 침체의 늪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다"며 "이러한 부침을 정부 당국자들은 ‘족보도 없는 서비스가 결국에 망할 줄 알았다’며 위안을 삼지 않았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아직 핀테크는 보여준 것 보다는 보여줄 것이 많은 분야이기 때문이라는 얘기다.

조 교수는 "흙수저들이 평등한 기회를 통해, 공정한 과정 속에서 정의로운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정부에서는 아직도 남아 있는 시간을 활용해서 경제를 살려주는 구원투수로 ICT 분야의 융합서비스와 신기술을 등판시켜 주길 바란다"고 우리나라 경제 구원투수로서 융합서비스 등판을 기대했다.

조민양 교수

◇ 조민양 교수 약력

조민양 교수는 동서울대 컴퓨터소프트웨어학과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고, (사)한국블록체인학회 부회장과 (사)한국금융ICT융합학회 운영이사, 블록체인법학회에서 활동 중이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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