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서울병원, '국내 최초' 기준 병실 3인실·전 중환자실 1인실... 23일 정식 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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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서울병원, '국내 최초' 기준 병실 3인실·전 중환자실 1인실... 23일 정식 개원
  • 양도웅 기자
  • 승인 2019.05.08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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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호선 발산역과 전용출구로 연결, 김포·인천공항과 뛰어난 접근성도 장점
첨단 의료기기와 정보통신 기술 접목시켜 병원의 '스마트화' 달성
이대서울병원이 8일 병원 지하 2층 대회의실에서 개원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23일 정식 개원한다고 밝혔다.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원장 문병인)이 이대서울병원(원장 편욱범)을 오는 23일 정식 개원하고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이로써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이대서울병원 개원으로 이대목동병원과 함께 양병원 체제를 갖추게 된다. 

이대서울병원은 2011년 강서구 마곡지구에 의료시설 용지를 확보하고 2015년 착공 후 4년간의 공사 끝에 지하 6층, 지상 10층, 1014병상 규모로 지난 2월7일 진료를 시작했다. 

국내 최초로 기준 병실 3인실, 전체 중환자실 1인실로 설계돼 최상의 의료환경에서 환자들을 치료할 수 있게 됐다. 

지하철 5호선 발산역과 전용 출구로 연결돼 있고, 직선거리로 김포공항과 3.3km, 인천공항과 36km 떨어져 있어 국내외 환자들의 접근성이 뛰어난 것도 장점이다. 

74년 역사의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도 기숙사를 갖춘 최첨단 건물로 병원 바로 옆에 신축하고 우수한 여성 의학도와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갈 의료 바이오 인재를 양성한다. 

◆ '국내 최초' 기준 병실 3인실, 전 중환자실 1인실로 진료 패러다임 바꿀 것

이대서울병원은 국내 최초로 기준 병실 3인실, 전 중환자실 1인실로 설계됐다. 

1인실, 특실, 중환자실, 무균병동, 항암주사실 등 총 1014병동으로 구성됐다. 

쾌적한 치유 환경을 제공하는 이대서울병원의 구조는 우리나라 병원 진료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대서울병원 전경. <제공=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

◆ 첨단 의료기기와 정보통신 기술 접목된 스마트 병원

이대서울병원이 국내 최초로 도입한 올림푸스 '엔도알파' 수술실 시스템은 하나의 터치 패널로 수술에 필요한 각종 의료기기를 조정해 수술 시간을 줄여 환자의 빠른 회복을 돕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또한, 집도의와 수술 종류에 따라 버튼 하나로 수술별 환경 설정이 가능한 '프리셋' 기능이 있다. 

수술에 필요한 각종 기구를 바닥이 아닌 천정에 연결된 '팬던트'에 달아둬 수술실 내 안전사고도 예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환자의 생체 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임상통합상활실도 이대서울병원이 도입한 스마트 시스템 중 하나다. 

입원 환자의 생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살피고, 이상 증후가 있거나 필요한 처치가 늦어지는 환자, 응급 환자를 즉시 발견해 해당 주치의에게 알려줌으로써 대응 소요 시간을 최소화하게 만든다. 

이외도 이대서울병원은 적은 피폭량과 짧은 검사 시간으로도 선명한 영상정보 획득이 가능한 최신 디지털 PET-CT, 다빈치 SP(Single port) 로봇 수술기, 방사선 암 치료기 리니악 등 최신 의료기기를 도입했다. 

한편, 이대서울병원은 입원 및 진료 시설을 단계적으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현재 317병상을 5월 중순 500병상 규모로 확대하고 단계적으로 가동 병상 수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또, 대학 병원으로서 연구 역할도 강화한다.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 산하 양병원, 의과대학, 이화여자대학교가 교육 연구 진료 산업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이화 첨단 융복합 헬스케어 클러스터'를 구축해 글로벌 첨단 융복합 헬스케어 연구 허브로 도약할 계획이다. 

양도웅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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