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이 폐렴 증세로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했다.
이인용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사장은 21일 브리핑을 통해 "이건희 회장이 여름 감기를 앓다가 폐렴으로 발전해 일주일 전쯤 입원했다"며 "의료진들은 주말께 퇴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는데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사장은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건강 위독설'에 대해서는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이 회장의 입원으로 오는 23일 예정됐던 신경영 20주년 기념 만찬은 무기한 연기됐다.
다만 다음달 7일부터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는 참석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한 달여 동안 일본 등 해외에 머물다 지난달 27일 귀국해 출근경영을 해왔으나 지난 13일 이후 출근하지 않고, 16일로 예정된 신경영 20주년 기념 만찬을 연기해 와병설이 나오기도 했다.
삼성은 “정말 건강이 이상 있는데 그렇지 않다고 얘기하지 않는다. 절대 MISS LEADING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삼성은 또 “회장님 감기 걸리시면 신경을 많이 쓴다. 폐렴증세로 발전하시니까 의료진에서 입원하는 것이 좋겠다고 봤다. 지난주 위독설, 건강 중대 이상설 있어서 그렇지 않다고 얘기했던 것도 맞는 얘기다”고 덧붙였다.
Q 만찬은 언제로 연기됐나?
A 날짜를 특정할 수 없고, 하반기 해외출장이 예정되어 있어 출장과 출장사이에 적절한 날짜를 잡을 예정이다.
Q 입원이 길어질 수도 있나?
A 현재로서는 의료진은 주말쯤 퇴원할 수 있을 거 같다고 한다. 그래도 1~2일 늦어질 수 있어서 더 지켜봐야 한다.
Q 정맥주사를 맞았다는데?
A 구체적인 증세에 관해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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