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대표 박봉균)가 보건복지부, 일선 주유소와 연계해 취약계층 어린이를 돌보는 전국 4,000여개의 지역아동센터에 책과 도서관을 선물한다.
SK에너지는 올해부터 2015년까지 3년 간 전국 3,300여개 주유소와 함께 총 55억8천만원의 기금을 마련해 지역아동센터에 어린이 도서 등을 기부하는 ‘사랑의 책 나눔’ 활동을 펼친다고 8일 밝혔다.
이를 위해 SK에너지는 고객이 SK주유소에서 주유를 할 때마다 회당 일정액의 기부금을 출연할 예정이며, 각 주유소도 자율적으로 일정액을 기부해 ‘사랑의 책 나눔’ 사업 재원을 마련하기로 했다.
SK에너지 관계자는 “올해 중 전국 1,500여개 주유소가 이 사업에 동참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2,700여개, 2015년에는 3,300여개 주유소가 참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보건복지부는 이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한 지역아동센터현황 조사 등 행정적 지원을 해주기로 했다.
SK에너지는 조성한 기부금으로 매월 어린이 도서를 구입해 전국 지역아동센터에 전달하고, 도서관 시설이 없는 아동센터에는 ‘행복한 도서관’을 조성해 줄 계획이다. 또한, 분기별로 ‘독후감 콘테스트’, ‘어린이 독서왕 선발대회’ 등을 열어 수상 어린이에게 장학금을 주고, 겨울철에는 시설 난방비도 지원해 주기로 했다.
이와 별도로 SK 주유소들은 소재지에 있는 지역아동센터와 1대1 결연을 맺고, 자원봉사 및 유류비 지원 등에 나서기로 했다. 또 SK이노베이션 계열 임직원들은 도서 기부 및 아동센터 자원봉사 등에 나설 예정이며, SK 주유소 고객들도 주유소를 통해 도서 기부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이 사업과 관련, SK에너지는 이날 서울 SBS 목동 사옥에서 보건복지부, SBS와 함께 ‘지역아동센터 아동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협약식에는 SK에너지 박봉균 사장,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 우원길 SBS 사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박봉균 사장은 “SK는 고유의 인재경영 철학에 따라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교육에 관심을 갖고 ‘장학퀴즈’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며 “어린이들의 건전한 독서문화 확산과 건강한 성장을 위해 전국 4,300여개 SK주유소와 함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경호 gnomic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