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그리드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제3차 스마트그리드 위크행사(Korea Smart Grid Week)’가 30일부터 4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스마트그리드 분야 국내 최대 규모의 행사로 이날 개막식엔 약 50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국내외 전문가 20여명을 연사로 초청해 진행하는 ‘국제컨퍼런스’와 80여개의 국내외 기업·단체가 참여하는 ‘국제전시회’도 진행된다.
조석 지경부 제2차관은 개막식 환영사에서 “스마트그리드라는 말은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이라는 말처럼 우리생활 속에 아주 친숙한 단어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지경부는 이날 스마트그리드 실증·홍보·표준화·기술개발 분야 산·학·연 유공자 20명에 대한 지식경제부 장관 표창도 수여했다.
이어 국내외 80여개 주요기업,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을 준비 중인 지자체 등이 참여한 국제전시회 ‘월드 스마트그리드 엑스포’ 개장식이 개최됐다. 국제전시회 개장기간 중 전시장 내 세미나룸에선 국내외 기업과 주한 영국대사관, 미국 펜실베니아 주정부 등에서 스마트그리드와 관련한 별도의 세미나도 열린다.
오는 31일 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국제 스마트그리드 컨퍼런스’는 국내외 전문가들과 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스마트그리드 기술개발과 실증사례, 국제 표준협력에 대한 성과와 최신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첫째 날은 세계적인 에너지 관련 시장조사업체인 미국 브래틀 그룹(Brattle Group) 대표자 피터 폭스-패너(Peter Fox-Penner)가 기조연사로 나와 ‘스마트 파워와 미래 유틸리티 전망’을 주제로 하는 발표를 시작으로 ‘스마트그리드 개발 및 실증 성과’에 대한 컨퍼런스가 진행된다.
둘째 날은 글로벌 표준 인증기관인 IEEA-SA(국제전기전자표준협회) 스마트그리드 워킹그룹 위원장인 사무엘 사이카(Samuel C. Sciacca)가 ‘IEEA-SA의 스마트그리드 추진활동’을 주제로 하는 발표 등 ‘국제 스마트그리드 표준협력’에 대한 컨퍼런스가 이어진다.
지경부는 이번 국제행사를 통해 아직까지 생소한 스마트그리드가 향후 우리 생활을 어떻게 변화시키게 될지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인배 kib@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