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채용비리 후폭풍…피해자 구제부터 법적 갈등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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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채용비리 후폭풍…피해자 구제부터 법적 갈등까지
  • 장영준 기자
  • 승인 2018.03.16 1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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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면접 탈락 피해자 전원 구제 vs 부정 합격자 226명 소송 방침
강원랜드 본사 전경. <강원랜드 제공>

강원랜드 채용비리를 둘러싼 후폭풍이 만만치 않다. 정부는 피해자들을 전원 구제하기로 했지만, 부정 합격자들은 정부의 방침에 반기를 들고 법적 소송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부정 합격자 226명을 면직 처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합격 기회를 잃은 지원자들에 대한 구제 방안도 검토 중이다.

산업부는 최종 면접 탈락자가 희망할 경우 입사 기회를 제공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최종 면접 이전 단게에서 탈락한 피해자들에 대해서는 구제 범위와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구제 대상자 숫자는 한 자릿수로 알려졌다. 산업부는 이전 단계 탈락자에 대해서도 피해자로 특정될 경우 구제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문 대통령의 지시로 직권면직 대상자가 된 채용비리 연루자 226명은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이들은 지난달 5일부터 업무 배제된 상태다.

강원랜드 노동조합 측은 내주 초 업무배제자 226명을 면담하고 개별 소송으로 갈지, 집단 소송으로 갈지 법적 대응 방법을 결정하기로 했다.

노조는 전날 성명을 통해 "업무배제 대상자 중 비리 행위를 적발하고 법적 책임을 묻는다면 수긍하겠지만, 당사자들의 소송 등 불복이 예상됨에도 일단 신속하게 퇴출하겠다는 것은 헌법에 보장된 권리를 침해한 것이다"고 주장했다.

장영준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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