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6월 ‘환경의 달’을 맞아 다채로운 이색 이벤트로 국민들의 환심(環心)을 사로잡고 있다.
그 중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이른바 국민메신저 카카오톡과 함께 하는 ‘에코 스탬프’ 캠페인이다. 오늘부터 시작되는 이 캠페인은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탄소성적표지 인증제품’을 선물하는 이용자들에게 자동차 레이와 갤럭시 노트를 경품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다.
‘에코 스탬프’ 캠페인의 내용은 크게 두가지.
첫째,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본 행사에 참여하는 ‘탄소성적표지 인증제품’을 선물할 때마다 나와 친구에게 ‘에코스탬프’ 가 하나씩 제공되고, ‘탄소성적표지 인증제품’인 레이, 갤럭시 노트 그리고 에코 텀블러, 그린카드 물범 인형을 주는 경품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
또한 에코스탬프를 다섯장 모은 선착순 1,000명에게 시원한 여름을 위한 음료쿠폰 1매가 제공된다. 본 행사 참여제품은 햇반, 광동 옥수수 수염차, 비타500, 칠성사이다, 코카콜라, 포카리스웨트, 서울우유로 6월 18일부터 7월 31일까지 진행된다.
환경부의 ‘탄소성적표지 인증제품’은 생산, 유통, 사용, 폐기 등 제품의 전 과정에서 발생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소비자에게 공개하고 앞으로도 온실가스를 줄이겠다고 약속한 제품이다. 2009년 제도가 도입된 이래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제품이 3년 사이 111개에서 574개로 증가하였다.
이번 ‘에코 스탬프 캠페인’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참여가 손쉬운 모바일 환경을 활용한 방법으로, 소비자들에게 기업의 온실가스 저감 노력을 알리고 ‘탄소성적표지 인증제품’을 이용하는 것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녹색소비라는 것을 홍보하고자 한다.
이미 환경부가 제작한 ‘탄소성적표지 인증제품 웹툰’, 아이돌 가수(씨스타·케이윌, 미쓰에이 등)들이 부른 ‘저탄소제품 송’ 등과 함께 새롭고 트렌디한 홍보방식으로 주목받는다.
김경호 gnomic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