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0일 북한 고위급대표단 단장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및 알랭 베르세 스위스 대통령 내외,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 등과 함께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과 스위스의 경기를 관람한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이날 오후 9시 10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리는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 첫 경기인 스위스전을 김 상임위원장 등과 함께 응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로써 전날 올림픽 리셉션과 개회식, 이날 청와대 접견·오찬에 이어 김 상임위원장과 네 차례 회동하게 된다.

단일팀 경기 관람에 앞서 문 대통령은 오후 7시 40분부터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펼쳐지는 쇼트트랙 남자 1천500ｍ 예선과 여자 500ｍ 예선 경기도 찾아 격려할 계획이다.

남자 1천500ｍ에는 서이라·임효준·황대헌 선수와 북한 최은성 선수가 출전하고, 여자 500ｍ에는 심석희·최민정·김아랑 선수가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