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가 식재료 품질과 관리를 통해 ‘먹거리 안전’에 신경쓰면서 소비자 신뢰도를 높이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디딤은 전국 물류망을 갖춘 본사 물류시스템을 이용, 위생적이고 좋은 품질의 식재료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식품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HACCP)인증을 받은 육가공 제조공장을 바탕으로 가맹점주와 소비자들에게 안전하고 신선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바르다김선생’은 '누구나 믿고 먹을 수 있는 바른 음식을 만들어 제공한다는 약속'을 내걸고 있는 만큼 건강하고 안전한 식재료 제공에 중점을 둔다.
바르다김선생은 Organica와 협업해 김밥에 최적화된 국내산 쌀을 개발하였으며, 도정한 지 15일 내의 쌀로 김밥을 만들고 있다. 이를 고객들이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당일 밥을 짓는 쌀의 도정일을 표시하는 별도의 POP를 매장 내에 비치하고 있다.
CJ푸드빌의 ‘계절밥상’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친환경 농산물 생산농가와 연계한 ‘농가 상생’ 협력 프로그램을 실시하며 고객의 신뢰도와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농가 상생’은 농가와 소비자, 기업 모두에게 보탬이 되는 사회공헌활동으로, 농가는 판로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꾀할 수 있다. CJ푸드빌 계절밥상 연구개발(R&D) 팀은 토종 희귀 농산물을 활용한 정기적인 메뉴 개편을 시행하고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데 기여한다. 소비자는 차별화된 우리 음식을 즐기며 색다른 한식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지금까지 계절밥상이 전국 각지 농가들과 함께 선보인 국산 제철 재료는 연근, 우엉, 고대미, 송이향버섯 등 50종이 넘고 이를 활용한 제철 메뉴는 140종에 이른다. 농산원물 사용량은 지난해 3100여톤으로 2015년 사용량인 1700여톤을 크게 상회한다.
업계관계자는 “외식업계에서 식재료 안전성 논란으로 인한 소비자들의 불신을 없애주고자 믿을 수 있는 식재료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며 “이제는 식재료의 품질과 관리가 경쟁력이 된 만큼 이를 잘 지키고 있는 기업이 소비자들의 신뢰를 받고 인기를 끌 것이다”고 말했다.
이효정 기자 market@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