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식 중화요리 전문점 ‘이태원 ‘우육미엔’이 지난 1일 세계 최고 권위의 레스토랑 평가서인 '미쉐린 가이드 2018'의 가성비 우수 식당인 빕 구르망(Bib Gourmand)으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이태원 우육미엔’은 정통 대만식 우육면을 메인 메뉴로 제공하는 대만식 중화요리 전문점으로, 대만 현지 30년 경력의 Tony Kang(姜信宏) 쉐프와 국내 쉐프 3인이 힘을 합쳐 ‘대만 본토보다 맛있는 우육면을 만들자’는 각오로 론칭했다.
실제 ‘이태원 우육미엔’은 론칭 초기부터 대만 현지의 ‘우육면’ 맛을 제대로 구현한 레스토랑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한남동 일대의 뜨는 맛집으로 입소문을 탔다.
‘이태원 우육미엔’은 대만 현지의 깊고 진한 우육면 맛을 구현하고자 까다로운 조리 철학으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부드럽게 삶아진 아롱사태와 차돌양지, 그리고 숙성 제면으로 탄생한 쫄깃한 면발에 오랜 시간 푹 고아내 깊고 진한 맛이 우러나는 도가니 육수가 곁들여지면 제대로 된 우육면이 완성된다.
여기에 고추와 마늘, 산초가 첨가된 ‘이태원 우육미엔’만의 특제 마라소스까지 더해지면 더욱 이국적인 맛을 자아낸다.
‘이태원 우육미엔’은 시그니쳐 메뉴인 ‘이태원 우육미엔’ 외에도 매콤한 ‘마라 우육미엔’과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인 ‘딴딴미엔’ 등 다양한 식사 메뉴, 그리고 대만식 찹쌀탕수육 ‘꿔바로우’, 누룩을 이용한 ‘누룩꿔바로우’나 ‘자샤랑군’ 등의 요리 메뉴를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어 든든한 한 끼 식사는 물론, 모임 장소로도 제격이다.
이태원 우육미엔 관계자는 “미식의 바이블이라 불리는 미쉐린 가이드에 정통 대만 요리를 추구하는 이태원 우육미엔이 선정되어 무척 영광이다” 라며 “대만 현지의 맛을 그대로 구현하면서도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적절히 조리한 점이 국내외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데 긍정적으로 기여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태원 우육미엔의 메뉴들이 미쉐린 가이드를 통해 인정받은 만큼 국내 최고의 대만 요리 전문점으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더욱 뛰어난 맛과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합리적인 가격에 훌륭한 음식을 제공하는 레스토랑을 뜻하는 미쉐린 빕 구르망은 각 도시별로 중저가 가격대(유럽지역 35유로, 일본 5000엔, 미국 40달러)를 기준으로 선정된다. 서울에서는 1인당 3만5000원 이하의 가격에 식사를 제공하는 레스토랑이 빕 구르망의 대상이 되며, 올해 빕 구르망으로 선정된 식당은 ‘이태원 우육미엔’을 포함해 총 48개다.
한익재 기자 lycaon@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