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서울-뉴욕 관광 활성화의 가교 역할을 위해 적극 나선다.
대한항공은 서울시, 뉴욕관광청과 3자 공동마케팅 업무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협력항공사로서 양 도시 간 관광객 유치 증대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4일 죠지 페르티타(George Fertitta) 뉴욕관광청장, 권영규 서울특별시장 권한대행, 우기홍 대한항공 여객사업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청 13층 대회의실에서 협약식을 갖고 본격적인 도시 홍보를 시작했다.
뉴욕관광청은 현재 런던, 시카고, 마드리드 등 세계 주요 도시와 관광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있는 데 이번에 아시아 국가로는 최초로 서울시와 공동마케팅을 추진하는 중에 대한항공이 협력항공사로서 참여하게 됐다.
이에 대한항공은 서울과 뉴욕 양 도시를 오가는 승객들을 위한 특별 이벤트를 통해 관광객 유치를 도울 계획이다.
지난 8월부터 A380을 뉴욕 노선에 투입하고 있는 대한항공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10월 1달간 홈페이지를 통해 뉴욕행 항공권을 구매하는 승객들에게 서울 출발 왕복 최저 131만원에, 뉴욕 출발 왕복 최저 $1,055에 특별가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탑승 기간은 2011년 11월부터 2012년 3월까지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대한항공 이벤트 홈페이지(http://kr.koreanair.com/nyc)와 서울시 외국어 홈페이지(http://english.seoul.go.kr/seoul)에서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대한항공은 여행정보사이트 내 뉴욕 취항지 정보를 게재하고 스카이패스 및 SNS 회원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뉴욕을 알리는 등 온라인 상에서도 마케팅 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전세계 항공사 중 가장 많은 태평양 노선을 운항하고 있는 대한항공은 현재 서울-뉴욕 직항 노선을 매일 2회 운항하고 있으며, 지난 8월부터 A380 차세대 항공기를 미주 노선 최초로 뉴욕 노선에 투입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미주 노선을 확대하고 서비스를 강화해 서울과 뉴욕을 찾는 방문객들이 두 도시의 매력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2008년 4월, 서울시와 공동마케팅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래 서울시의 외국인 방문수요 유치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 대상 다양한 서울 소개 테마여행상품 개발, 해외 미디어 및 관광업계 종사자들 초청 문화체험, 시티가이드북 공동 제작 등 서울시와 함께 해외에 서울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김환배 기자
김환배 hbkesac@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