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경제사회국(DESA: Department of Economic and Social Affairs)이 금년 중 인천에 설립될 예정인 UN지속가능발전센터의 개소 전 세미나를 내일까지 인천광역시 쉐라톤 호텔에서 개최한다.
UN지속가능발전센터는 2007년 9월 UN측 제안으로 국내 설립 논의가 개시돼 2010년 12월 '대한민국-국제연합 간 센터 설립협정' 및 '환경부-국제연합 간 운영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센터는 환경부, 인천시로부터 재정지원, 연세대로부터 장소 지원을 받아 금년 중 인천송도에 위치한 연세대학교 캠퍼스에 설치․운영될 계획이다.
UN지속가능발전센터는 UN-DESA 소속으로 UN회원국의 지속가능발전 정책을 지원하고 각국의 지속가능발전 세계정상회의 결과의 이행상황을 연구하는 것 등을 주로 하는 기관이다.
이번 세미나는 공식 개소 이전에 센터에 대한 국내외 인지도를 높이고, 개소와 함께 센터가 본격적으로 운영되도록 할 목적으로 기획되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센터가 담당할 개도국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정책 및 역량개발, 기술이전, 파트너십 등을 논의한다.
또 최근 이슈가 되는 에너지와 지속가능발전의 연관성 등에 대해서도 UN센터의 발전방향 차원에서 발표와 토론이 있게 된다.
이번 세미나에 해외에서는 UN-DESA의 바누리(Tariq Banuri) 국장, UNITAR(UN훈련기구) 정달호 소장 등 국제기구 관계자 및 7개국 정부 관계자 및 전문가 등이 참여한다.
국내에서는 윤종수 환경부 차관, 송영길 인천광역시장, 양일선 연세대학교 교학부총장과 지속가능발전 분야의 국내 전문가들이 다수 참여하게 된다.
UN-DESA와 환경부는 이번 세미나가 올해 말 공식 개소되는 UN센터의 개소 준비상황을 사전에 점검하고 향후 센터의 발전방향을 정립하는데 매우 소중한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내년 지속가능발전정상회의(Rio+20)를 앞두고 동 회의의 사무국인 DESA의 소속 기관이 국내에 설립됨으로써 국내 지속가능발전 논의의 수준과 우리나라의 위상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정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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