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자체 설문조사를 통해 ‘T그룹on’ 고객의 이용패턴을 분석한 결과 30~40대 고객들이 전체 이용고객의 5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에 응답한 30~40대 고객들 대부분은 직장인으로 ‘T그룹on’을 업무용으로 이용한 경험이 많다고 응답했으며, 음성통화의 약 60%가 주 업무 시간대인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SK텔레콤은 30분 이상 통화하는 비율이 전체 이용 고객의 통화량 중 약 20% 정도로 높게 나타난 것으로 보아 ‘T그룹on’이 컨퍼런스콜 등 회의 형태의 업무 목적으로 자주 활용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6월 출시한 ‘T그룹on’은 전화를 거는 발신자(방장)만 앱을 설치하면 수신자는 ‘T그룹on’ 설치 유무와 관계없이 피처폰·유선전화와도 그룹통화가 가능한 서비스다.
‘T그룹on’은 별도의 정보이용료 없이 통화료 만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발신자가 T끼리 요금제 가입 고객이라면 망내 무제한 혜택이, 전국민 무한 요금제 가입 고객이라면 망내외 무제한 혜택이 적용돼 수신자의 요금제에 따라 무제한 그룹통화를 사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비용 부담 때문에 컨퍼런스콜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했던 고객들도 개인 휴대폰으로 보다 간편하게 다수와 통화하며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됐다.
‘T그룹on’은 대학 캠퍼스에서 동아리 활동이나 과제 활동 등 업무 외 그룹 통화로도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일상생활에서 개인의 모임 활동 용도로도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어 고객들의 음성통화 활용도를 대폭 확대한 사례로 주목 받고 있다.
SK텔레콤 하태균 상품기획본부장은 “T그룹on은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함과 동시에 음성통화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서비스로 자리잡았다”며 “편리하고 저렴한 그룹통화가 가능해짐에 따라 고객들은 다방면에서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며, 개인용으로도 다양한 활용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경호 gnomic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