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창업주 손자 체포, 변종 마약 '대마 액상' 구매 혐의…오너 5촌 조카 최모씨
상태바
SK그룹 창업주 손자 체포, 변종 마약 '대마 액상' 구매 혐의…오너 5촌 조카 최모씨
  • 박근우 기자
  • 승인 2019.04.01 16: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K그룹을 창업한 고 최종건 회장의 손자가 마약 구매 혐의로 경찰에 붙잡혀 수사를 받고 있다.

인천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SK그룹 오너 일가 최모(33)씨를 체포했다고 1일 밝혔다. 

최씨는 현재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된 상태다. 

최씨는 지난해 평소 알고 지낸 마약공급책 A(27)씨로부터 고농축 대마 액상을 5차례 구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SK그룹의 손자에게 마약을 공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가 구입한 변종 마약은 대마초가 아닌 대마 성분을 농축해 만든 카트리지 형태다. 흡연 시 대마 특유의 냄새가 적어 주변의 시선을 피하기 쉬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최씨의 행방을 쫓다가 이날 오후 1시 30분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한 회사에서 검거했다. 

경찰은 최씨를 상대로 대마를 구입한 뒤 실제 투약을 했는지 확인하고 구속 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또 최씨 등과 대마를 공유한 부유층 자녀 등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최씨는 SK그룹 창업주인 고 최종건 회장의 손자이며, 고(故) 최윤원 SK케미칼 회장의 아들이다.

SK그룹 창업주 최종건 전 회장은 슬하에 3남 4녀를 뒀다. 

SK 그룹은 창업주 작고 후 동생인 고 최종현 회장이 경영을 맡았다. 현 대표인 최태원 회장은 최종현 전 회장 아들이다. 

따라서 최씨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5촌 조카와 당숙 사이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