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Y기획-인터뷰]모아이게임즈 이찬 대표 “트라하, ‘수동’이 대접받는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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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Y기획-인터뷰]모아이게임즈 이찬 대표 “트라하, ‘수동’이 대접받는 게임”
  • 최명진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19.03.28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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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전부터 사전예약자 300만을 돌파하면서 상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넥슨의 모바일MMORPG 트라하가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다.

넥슨이 지난 15일,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넥슨 사옥에서 미디어를 대상으로 트라하 시연회를 진행했다. 현장에는 모아이게임즈의 최병인 기획팀장과 이찬 대표가 공개 시연을 통해 게임의 다양한 콘텐츠를 소개하고 트라하에 대한 여러가지 궁금증에 대해 답변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인터뷰]

Q. 전투 스킬에서 사용하는 팝업 스킬 등 리듬게임같은 부분이 많다. 이 같은 스킬은 몇 종류나 있는가? 그리고 무기를 바꿔가면서 플레이하면 효과가 더 좋아지는가?

A. 팝업 스킬이나 차지 스킬등 총 6개 정도가 있다. 모든 클래스에 공통된 사항은 아니다. 클래스 특징에 맞춰 부여했다. 전투 중에 무기 변경은 불가능하다. 이에 특정 스킬로만 플레이하는 것 또한 불가능하다.

Q. 발표 당시 수동전투가 사냥의 효과가 높다고 설명했었다. 수동전투의 효율은 어느 정도인가? 모든 콘텐츠가 수동으로 가능한가?

A. 앞서 설명한 차지스킬을 사용하면 수동조작이 대미지가 더 높아지지만 체감상의 효율은 미미한 편이다. 다만 동 레벨 전투력으로는 던전에서 자동으로 살아남기 힘들기에, 자동으로 던전을 돌려면 요구 전투력보다 훨씬 강한 전투력을 보유해야 한다. 경험치의 경우수동이 자동보다는 조금 더 많은 경험치를 얻을 수 있다.

 

Q. 제작시 무기상자를 제작한다. 상자 시스템에 대한 사회 인식이 안좋은데 굳이 상자 시스템을 선택한 이유는?

A. 무기들 옵션이 여러개라서 하나를 선택하는 방식은 유저들이 불편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명확하게 원하는 물건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지만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라 큰 고민이다.
이에 자신이 사용하는 무기들이 나오는 상자를 선택해서 제작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상자 제작 시스템은 계속해서 재구축해나갈 생각이다.

 

Q. 지스타에서는 패드로 시연할 수 있었다. 개발자 입장에서 패드랑 스마트폰 중에서 어떤 기기로 즐기는걸 추천하는가?

A. 유저가 어떤 것을 선호하느냐에 따라 다르다. 지스타에서 패드로 시연한 이유는 거대한 행사장에서 시연자 이외의 유저들도 충분히 구경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 였다.
유저들에게 특별히 추천하는 기기는 없다. 다만 고사양 게임이다 보니 굳이 추천한다면 최신기기를 추천할 것이다.

Q. 수동플레이를 강조한 이유? 최근 무접속 플레이를 지원하는 게임들이 나오고 있는데 트라하에도 적용되는가?

A. PC게임을 개발한 사람들이다 보니 자동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자동플레이가 필요는 하지만 이게 과연 제대로 된 길인가에 대해 많이 고민했다. 실제로 많은 게임들이 수동조작 위주의 게임을 시도했지만 시대의 흐름에 금방 사라진 느낌이 강하다.
자동과 수동의 공존을 유지할 수 있지 않을까에 대한 고민의 집대성이 트라하다. 무접속 플레이까지는 아니지만 준비는 되어 있다. 다만 RPG가 성장만족감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무접속 플레이가 효율이 좋으면 아무도 게임을 플레이 하지 않을 것이다.
트라하에서도 엔드콘텐츠 중에 무접속 플레이에 준하는 기능을 준비 중이지만 아직 밝힐 단계는 아니다. 다만 단순히 편의성 제공의 기능일 뿐 전투나 경험치 등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다.

 

Q. 높은 자유도 탓에 유저들이 성장과정에 혼란을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 어떤식으로 가이드를 할 계획인가?

A. 스토리미션이 주 가이드가 될 것이다. 성장의 길을 잡아주면서 튜토리얼을 통해 가이드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1인 던전은 중반부 레벨에서 진행할 수 있다. 파티던전은 숙련이 쌓이고 만렙에 가까울 때 진입할 수 있다. 전문기술도 함께 성장하면 사냥이나 던전에 더 큰 효율을 낼 수 있다. 게임에 대한 최소한의 이해도가 있어야 게임을 즐길 수 있을것이다.

Q. 소환수는 어떤 역할을 하는가? 특정 소환수가 강해지는 현상이 발생했을 때의 대처방안은?

A. 특별한 스킬로 생각하면 될 것이다. 소환수 중에는 전투뿐만 아니라 전문기술에 도움을 주는 소환수도 존재한다. 유저들의 성향에 맞는 소환수를 사용하면 될 것이다.

공격 스킬을 가진 소환수의 밸런스의 경우, 필드전투에서는 소환수를 제한하지 않지만, 대전에서는 어느정도 금지 소환수를 설정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고민 중이다.

 

Q. 전문기술자들도 전쟁에 참여할 수 있는 납품 시스템은 어떤 기능을 하는가?

A. 납품 시스템은 대규모 RvR을 준비하는 시간을 생각해서 만든 것이다. 전문기술에 종사하는 유저들도 전쟁에 참여하는 재미를 주기 위해 만들었다. 특정 물품을 납품하면 아군 전체에 버프가 발생하는 등 다양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 후에는 전쟁 중에도 참여도를 통해 수치적인 부분을 실시간으로 반영하는 것도 준비 중이다.

 

Q. 유저들은 경매장에 대한 궁금증이 클 것이다. 경매장 거래 가능 품목은?

A. 게임 내에서 유저들이 고생해서 얻은 아이템은 대부분 거래를 가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만 개인 거래는 불가능하고 오로지 경매장을 통해서만 거래가 가능하다. 여기에 오토나 작업장에 대한 대비책으로 전서버 통합 경매장을 통해 시세 최소값을 없애고 최대값을 지정해두고 거래횟수 제한 등 경제붕괴를 막는 장치를 심어뒀다.

 

Q. 기억의 돌, 유저가 임의대로 위치를 저장할 수 있는가? 없다면 제한사항은?

A. 던전은 제외한 필드에는 모든 제약없이 이동할 수 있다. 한번의 이동에 돌 하나가 소모되는 방식이고,게임 내에서 제작할 수 있다. 위치등록은 현재 20개까지 가능하다.

최명진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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