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대출, 금감원·은행권 연체 관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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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대출, 금감원·은행권 연체 관리 강화
  • 박소연 기자
  • 승인 2019.03.18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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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대출과 관련해 금감원과 은행권이 연체 관리에 더욱 집중하는 모양새다.

지난 17일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전분기보다 0.9%포인트 늘어난 96.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부채와 관련해 리스크로 지목되는 부분은 전세자금 대출과 개인사업자 대출 등이다. 특히 개인사업자 대출은 가계부채와 기업부채의 성격을 동시에 가진다는 점에서 규제가 상대적으로 쉽지 않은 부분이기에 우려가 크다.

지난 14일 금감원은 ‘2019년도 금융감독원 업무계획’을 통해 모든 금융권에 가계·자영업자 대출의 연체징후 상시평가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금융회사의 대출취급 후 사후관리에 대한 책임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금감원은 은행별 DSR 관리비율 준수 상황을 점검하고 제2금융권에 DSR 관리지표를 도입할 방침이다.

지난해 3분기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은 12.5%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DSR은 특정 기간에 갚아야 할 원리금이 가처분 소득과 비교해 어느 정도인지를 나타낸다.

금융권 관계자는 "연체율을 줄이기 위해 리스크 관리 등을 잘하고 있는지 확인한다는 의미인데 연체가 줄어야 은행도 좋다. 금감원에서 이야기하는 부분들을 최대한 반영하려고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은행권은 자영업자 대출 연체율 상승에 대응하기 위한 방편으로 대출 금리 인하에 나섰다.

KEB하나은행은 지난 1월 25일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과 제휴를 맺고 비대면 개인대출인 ‘이지페이론’을 신청하는 음식업 자영업자에게 연 0.5% 특별 금리 감면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이지페이론은 서류제출, 공인인증서 없이 배달의민족 홈페이지 내에서 실행 가능한 소액 간편대출이다.

IBK기업은행은 지난 1월 31부터 ‘소상공인·자영업자 특별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그중 하나인 ‘초저금리 특별대출’은 별도의 가산금리 없이 대출 실행시점의 기준금리만 적용한다. 최장 3년까지 기준금리로 대출을 지원하며, 보증료 우대 지원도 제공한다.

또, 자영업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은행권의 움직임 또한 활발하다.

신한은행은 지난 2월 강원도 자영업자 고객들을 대상으로 사업운영 노하우를 전수하는 ‘성공 두드림 세미나’를 실시했다. 신한은행은 강원도를 시작으로 올 상반기에 지방 거주 자영업자를 위해 전국 5개 지역에서 ‘찾아가는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016년부터 ‘KB 소호 컨설팅 센터’를 서울과 5대 광역시 등 전국에 걸쳐 운영하고 있다. ‘KB 소호 컨설팅 센터’에서는 자영업자를 위해 세무, 법률, 자금조달, 특허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경영컨설팅을 제공하며,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한 종합적인 창업컨설팅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4일 ‘우리은행 소상공인 창업지원센터’를 통해 예비창업자 및 자영업자에게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 세무, 노무 관련 상담을 진행하며 예비창업자들을 위해서는 상권분석 및 업종별 인허가 사항 등 전반적인 컨설팅을 제공한다.

 

 

박소연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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