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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必)환경' 트렌드와 컨셔스 패션...환경에 대한 관심 반영에코슈머에 부응하는 패션업계...앞다퉈 친환경 제품 내놔

최근 패션업계에서는 필(必)환경 트렌드에서 소비자와 기업 모두가 동참하는 ‘컨셔스 패션(conscious fashion)’이 주목받고 있다.

패션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업계와 소비자 모두 윤리적 패션·지속가능한 패션을 추구하고 있다고 14일 전했다.

지난 13일 국회가 미세먼지를 ‘사회재난’에 포함하는 법안을 통과시킬 정도로 환경에 대한 사회적 관심은 뜨겁다. 지난해 12월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는 2019년을 이끌 소비트렌드 중 하나로 ‘필(必)환경(Green Survival)’을 꼽았다. 그동안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가 ‘친(親)환경’이었다면 이제는 인류 생존을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하는 ‘필(必)환경’이라는 것이다.

환경부에서는 필환경과 연결된 주요 소비트렌드로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프리사이클링(precycling)’ , ‘컨셔스패션(conscious fashion)’를 꼽았다. 그 중 ‘컨세스 패션’은 의식 있는 소비를 뜻하는 합성어이다. 이는 소재 선정에서부터 제조 공정까지 모든 과정이 친환경적·윤리적으로 이뤄지는 의류를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 경향을 뜻한다.

새로운 주 소비층으로 부상한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컨셔스 패션’이 떠오르면서 환경을 지키는 동시에 지속가능한 가치를 추구하는 패션의 흐름이 업계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앤듀는 한세엠케이 브랜드 최초로 환경캠페인에 동참했다

한세엠케이의 캐주얼 브랜드 앤듀(ANDEW)는 세계자연기금(WWF)이 진행하는 캠페인에 동참하며 패션업계에 불고 있는 ‘친환경’ 행보에 발맞췄다. 앤듀는 세계자연기금과 협업한 환경 보호 내용을 담은 친환경 콜라보 티셔츠를 출시했다. 이는 제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소비하는 ‘에코 슈머’를 염두에 둔 것이다. 한세엠케이는 앤듀를 통해 세계환경단체와 첫 콜라보를 했다.

코오롱FnC도 지난 2012년 3월 업사이클링 브랜드 ‘래;코드(RE;CODE)’를 런칭했다. 래코드는 이월상품으로 버려지는 옷을 새로운 옷과 패션 소품으로 제작하는 업사이클링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패션브랜드 재고가 3년 이상 되면 브랜드 관리와 AS 문제로 소각하게 되는데 이 때 발생하는 환경오염과 환경 트렌드를 고려해 출시한 것이다.

블랙야크 나우는 자연오염을 최소화한 가먼트 다잉 방식 염색법을 선뵀다

블랙야크는 컨셔스 패션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블랙야크의 나우(nau)는 '서스테이너블(sustainable) 라이프웨어 브랜드'를 표방한다. 지난 겨울에는 리사이클 폴리·다운 등의 재생 소재를 선보였으며 올봄에는 자연오염을 최소화한 염색 공법인 ‘가먼트 다잉’ 방식을 소개했다. 지속가능한 환경과 윤리적인 소비를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덕에 올해 가먼트 다잉 방식 아우터 판매량은 전년 대비 2배 증가했다.

나우관계자는 “나우는 환경을 생각하는 브랜드로서 물 사용을 줄이고 페수 절감을 위해 가먼트 다잉 공법을 채택했다.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지만 ‘서스테이너블 라이프웨어’를 표방하는 브랜드 철학을 위해 친환경 제작 방법을 진행하게 됐다”라며 “오가닉 코튼, BCI 코튼, 리사이클 폴리 등을 사용해 제품을 제작함으로써 환경을 생각하는 젊은층에게 어필하는 바가 크다”라고 전했다.

오가닉이나 재활용 소재를 이용하여 옷을 제작하는 노력은 이전부터 시도돼왔지만 미세먼지 등 환경 오염이 해마다 극심해지는 가운데 필환경 트렌드는 윤리적 소비와 더불어 가치 소비라는 점에서 패션업계의 새로운 시도를 이끌어내고 있다.

 

이영애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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