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의 신작 마스터탱커가 2월 출시될 전망이다. 인지도 있는 마스터탱커 시리즈 최신작인데다 장르가 MMORPG여서 국내 출시 및 웹젠 주가에 어떤 영향을 끼칠 지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과연 중국 등 해외에서는 어떤 성적을 거뒀는지 미리 살펴 봤다. 

우선 마스터탱커4 중문 버전을 다운받아 잠깐 즐겨본 결과 블리자드의 월드오브워크래프트(WOW)의 느낌이 물씬 풍긴다. 지도와 필드의 색감이나 캐릭터 곳곳에서 WOW의 느낌 그대로다. 

좌측 퀘스트 목록을 누르면 자동으로 진행이 되는 방식의 대륙식 MMO의 방식을 그대로 따르고 있지만, 모든 것이 자동으로 이루어지는 여느 MMO와는 차이가 있다. 중간 중간 다른 캐릭터로 변해서 다른 사람들의 대화를 엿듣는 등 연출도 있다. 도대체 스토리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정신 없이 올라가는 초고속 레벨업도 덜하다. 

다만 PC에서 즐기던 타격감이나 감동은 좀처럼 느끼기 힘들다. 한글화 이후 어떤 스토리로 어떤 즐거움을 줄지가 관건이다. 가장 WOW를 떠올리는 그래픽이 게임에 빠져들게 만든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해외에서의 성적은 예상보다 폭발적이지 않다. iOS의 경우 중국에서 11월 14일 출시 이후 매출 8위까지 올랐고, 두 달이 지난 지금은 매출 50위다. 뮤오리진2의 중국명인 기적MU: 각성(奇蹟MU：覺醒)과 비교하면 나쁘지 않다. 기적MU: 각성이 출시 후 두달 동안 보여준 성적에 비해 훨씬 높기 때문. 뮤오리진2가 국내에서 꽤 오랫동안 상위권을 지켜온 것과 MMORPG가 주류인 점을 감안하면 충분한 매출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웹젠의 신작 마스터탱커는 현재 사전등록 중이다. 1분기 중 iOS와 안드로이드로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지만, 사전등록 매체에 따르면 2월 중 출시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