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다시 뛴다] ‘불황에 강하다’... 온라인 인테리어 중개 서비스 성장 '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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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다시 뛴다] ‘불황에 강하다’... 온라인 인테리어 중개 서비스 성장 '예감'
  • 양현석 기자
  • 승인 2019.01.16 1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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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닥, 창업 3년 만에 시공거래액 1650억원 돌파... “집닥 통하면 안심” 강조
불황에 강한 산업이라는 인테리어 및 리모델링 업종이, 안전성과 신뢰를 무기로 등장한 집닥을 필두로 해, 온라인 플랫폼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사진은 집닥 사옥 모습.

주택 또는 상가 인테리어의 경험이 있는 소비자라면 인테리어 업자를 선정하면서 믿을 수 있는지, 바가지를 씌우는 것은 아닌지 걱정해 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이렇듯 오랫동안 인테리어 업계는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는데 실패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쉽게 주변을 둘러만 봐도 인테리어 시장은 소비자의 만족도와 업계의 성장은 비례하지 못해왔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의 발표에 따르면 국내 인테리어 및 리모델링 시장은 2016년 28조원에서 2020년에는 41조원으로 두 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경기불황에 따른 자영업의 위기는 역설적으로 인테리어와 리모델링 시장에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인테리어 서비스의 질적인 성장은 시장 규모 성장만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2018년에 한국소비자원에서 조사한 ‘주택수리 및 인테리어 시장의 소비자문제’ 보고서는 주택수리 및 인테리어 설비 피해구제 접수 건이 2014년 113건에서 2017년 222건으로 지난 3년간 약 2배 이상 증가를 보였다고 적시했다.

최근 2년간 소비자피해유형을 살펴본 결과, 하자보수 미이행·지연 등의 피해가 30.85%로 가장 높았으며, 자재품질·시공·마감 등의 불량은 11.94%, 부실시공이 11.44%로 주로 시공업체와의 소통 부재로 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시장의 혼란 속에서 인테리어 비교견적 중개 서비스 전문기업 집닥이 나타나 온라인으로 인테리어 업체를 정하는 소비자들의 불안감에 도전하고 나섰다.

집닥(대표 박성민)은 기존 고객이 불편해 했던 하자보수, 자재품질, 시공 마감 불량 등 여러 사항들을 함께 개선, 해결하기 위해 2015년 하반기(8월)에 론칭했다.

집닥 서비스는 기존의 오프라인 위주로만 진행돼 불편했던 인테리어 시장을 온라인화 시키고, 직접 발품을 팔 필요 없이 인터넷상으로 견적을 신청하며, 비교견적 및 무료 방문상담을 받을 수 있게 만들었다. 또 시공부터 공사 마무리까지 집닥맨, 품질재시공, A/S 3년 등 인테리어 관련 책임 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시공업체의 문제로 공사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집닥이 책임지고 이를 해결해주는 안심 서비스를 통해 ‘집닥을 통해서라면 믿을 수 있다’는 신뢰감을 소비자에게 심어주면서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다.

인테리어를 원하는 사용자와 가장 적합한 전문 업체를 쉽고 빠르게 매칭하고 안전한 인테리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일념으로 시작한 집닥은 설립 3년 반 만에 월 평균 견적 수 6000건, 현재 누적 견적 수 11만 여개(전년대비 약209% 증가), 누적 시공거래액 1650억원을 돌파(전년대비 약 258% 증가)하며 명실상부한 온라인 인테리어 중개 서비스의 선두주자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있다.

설립 시점에 3명으로 시작한 직원 수 또한 100명을 돌파했다. 올해에는 인테리어 유관 경력 10년 이상의 집닥맨과 CS매니저의 인력을 기존 대비 20% 이상 충원해 조직을 강화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집닥은 2019년을 인테리어 중개 서비스를 부흥시키는 원년으로 삼고, 인테리어 비교견적 중개 서비스의 안전성과 신뢰를 높일 방침이다. 이에 더해 고객지향적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안심패키지를 앞세워 ‘집닥 2.0 프로젝트’를 선포했으며, 수수료 제로를 선언하는 등 준비를 마쳤다.

집닥을 대표격으로 해 새로운 온라인 플랫폼으로 무장된 중개서비스 기업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인테리어 시장이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양현석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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