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황창규·김영훈·허세홍·김동관·김동원, 22일 다보스포럼 참석...4차산업혁명 신사업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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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황창규·김영훈·허세홍·김동관·김동원, 22일 다보스포럼 참석...4차산업혁명 신사업 발굴
  • 박근우 기자
  • 승인 2019.01.13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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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KT회장, 국제비즈니스위원회(IBC) 초청받아...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16년 연속 참석

최태원 SK그룹 회장, 황창규 KT 회장,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 등이 다보스포럼에 참석한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글로벌 지도자·기업인이 집결하는 세계경제포럼(WEF·일명 다보스포럼)이 이달 22일부터 25일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가운데 최태원 회장 등 주요 대기업 총수가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재계 인사는 다보스포럼에 참석을 통해 글로벌 지도자·기업과 협력하고 4차산업혁명 관련 미래 신사업 발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1971년부터 매년 1월 열리는 다보스포럼은 정치계는 물론 세계적 석학 강연과 비즈니스 미팅이 진행되는 글로벌 기업인 사이 협력의 장이다.

올해 다보스포럼의 주제는 ‘세계화 4.0: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세계화 구조 형성’으로 경제성장, 소득 불평등, 일자리, 신기술 등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각종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최태원 SK회장(좌), 황창규 KT회장

특히 황창규 KT 회장은 세계 경제 리더들로 구성된 ‘국제비즈니스위원회(IBC)’에서 한국 기업인 최초로 초청받았다. IBC는 최고위급 비즈니스 리더 100여명으로 구성돼 다보스포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리더들이 교류하는 모임이다.

황 회장이 IBC로부터 초청받은 것은 한국이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5G(5세대 이동통신)는 올해 다보스포럼의 주제인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세계화’를 위한 핵심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으로 관측된다. 황 회장의 다보스포럼 참석은 2년 연속이다. 

하지만 황창규 KT 회장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 출석을 요구받아 포럼 준비에 차질을 빚고 있다. 

최태원 회장은 SK그룹 회장이 된 1998년부터 거의 매년 다보스포럼을 찾았다. 2014·2015년은 수감으로, 2017년은 출국금지로 불참했다. 올해로 19번째 참석이다. 횟수로 국내 기업인 중 최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해에는 동생인 최재원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SK그룹 최고경영자(CEO)들을 이끌고 다보스포럼을 찾아, 중국·베트남 고위 인사들을 만나 에너지·화학,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최태원 회장은 올해 사회적 가치를 통한 비즈니스모델 혁신과 글로벌 성과 창출 등 행복창출 방법론 등에 대한 발전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허세홍 사장은 올해 GS칼텍스 대표이사로 취임한 터라 다보스포럼에 참석이 남다르다. 다보스포럼에서 글로벌 동향을 파악하고 신사업 등을 구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승연 한화 회장의 두 아들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와 차남인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는 한화그룹의 미래를 모색하기 위해 올해 다보스포럼에 참석한다.

김동관 전무(좌), 김동원 상무

김동관 전무는 올해로 10년 연속 다보스포럼에 참석하고 있다. 김 전무는 4차산업혁명 관련한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비롯 항공 등 다양한 신기술에 대한 사업 기회와 비즈니스 협력을 엿볼 것으로 보인다.

김동원 상무는 지난해 말 인사에서 한화생명의 미래혁신 총괄 겸 해외총괄 보직을 맡게 된 만큼 다보스포럼에서 금융 분야 등 미래 성장 전략을 구상할 것으로 보인다.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은 16년 연속 다보스포럼에 참석한다. 연속 참석으로는 국내 기업인 중 최장 기간이다. 김 회장은 세계 최대 민간 에너지 기구인 세계에너지협의회(WEC) 회장으로서 세계 각국 정부 관계자, 글로벌 에너지 전문가들과 만나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김 회장은 세계 경제 흐름 외에 사회, 정치, 문화를 아우르는 안목을 키울 수 있어 매년 다보스포럼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등은 다보스 포럼에 불참한다. 중국은 시진핑 국가주석의 최측근인 왕치산(王岐山) 부주석이 참석한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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