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 회장, 인천전쟁 현장 찾았다... 경영 복귀 후 첫 주말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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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 인천전쟁 현장 찾았다... 경영 복귀 후 첫 주말 방문
  • 양현석 기자
  • 승인 2019.01.13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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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인천점 자리에 오픈한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 찾아 안전관리 강조
12일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과 롯데마트 인천터미널점을 찾은 신봉빈 롯데 회장. 사진은 신 회장(좌측)이 롯데백화점 강희태 대표(우측)와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의 매장을 둘러보는 모습

신동빈 롯데 회장이 12일,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과 롯데마트 인천터미널점을 깜짝 방문하며 현장경영을 펼쳤다.

신동빈 회장이 주말에 사업장을 방문한 것은 지난 10월 경영에 복귀한 이래 처음이다. 그것도 방문장소가 롯데와 신세계의 정면 대결이 벌어진 인천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신동빈 회장은 12일 오후 3시 30분 신규 오픈한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에 도착해 1시간 반 가량 백화점과 마트를 둘러봤다. 이번 현장 방문에는 롯데백화점 강희태 대표와 롯데마트 문영표 대표 등이 동행했다.

신 회장은 6층 식당가를 시작으로 각 층을 돌며 영업 상황을 세세히 살펴봤다. 특히 식품관 리뉴얼 등 매장개편 공사가 진행되는 현장을 점검하고,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신규 오픈 준비로 바쁜 나날을 보낸 직원들을 격려하고, “고객들을 위한 편안한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최상의 쇼핑환경을 구현하는데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고객들이 붐비는 이벤트 매장, ‘롯데 온리’ 브랜드 매장과 편집매장, 지하철 연결입구 등 여러 곳을 둘러보며 고객반응을 살폈다. 또한 ‘전자가격표시기(매장 내 모든 진열 상품은 종이 가격표 대신 QR코드가 표시)’, ‘지능형 쇼케이스’를 비롯한 마트에 적용된 차세대 스마트 기술에 대해서도 점검했다. 매장 방문 중 신 회장을 알아본 고객들과 다정하게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한편 인천 지역 쇼핑 메카인 인천터미널점은 지난해까지 신세계백화점이었던 곳으로, 올해 롯데백화점으로 간판을 바꾸고 지난 4일 새롭게 오픈했다.

롯데백화점은 인천 지역 쇼핑 메카인 인천터미널점이 장기간 문을 닫을 경우, 고객 불편함을 초래하고 파트너사의 피해가 생길 것으로 예상돼 대부분의 브랜드들은 승계하기로 결정했으며, 일부 보수 작업이 필요한 푸드코트와 식품매장의 경우, 약 4개월의 리뉴얼 작업을 통해 오는 5월 오픈한다. 롯데백화점은 향후 단계적 매장 개편을 통해 차별화된 매장을 구성해 인천 및 경기 서부 상권 최고의 백화점으로 꾸밀 계획이다.

양현석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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