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가성비' 대형 SUV '팰리세이드', 사전계약 첫 날 3468대 계약...역대 4번째 '볼륨차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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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가성비' 대형 SUV '팰리세이드', 사전계약 첫 날 3468대 계약...역대 4번째 '볼륨차종'
  • 박근우 기자
  • 승인 2018.12.02 0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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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산 동급 SUV 보다 첨단 사양 대거 기본적용에도 5~6백만원 낮아

정의선 현대자동차 총괄 수석부회장이 'LA 오토쇼'에 직접 참석해 홍보에 나서고 한류스타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이 홍보대사로 영상에 등장해 화제가 된 '팰리세이드'가 인기몰이에 나섰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의 플래그십 대형 SUV '팰리세이드'가 지난 29일 사전계약 첫날 3,468대의 계약 실적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포드 익스플로러와 혼다 파일럿 등 동급의 외산 대형 SUV의 작년 평균 5개월치(750대 X 4.6개월) 판매량에 가까운 수치이다. 

특히 지난해 연간 국내 대형SUV 산업 수요(4만 7천대)의 7% 수준에 달하는 실적을 하루만에 기록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이로써 '팰리세이드'는 역대 현대차 사전계약 첫날 대수 중 그랜저IG(1만 6,088대), 싼타페TM(8,193대), EQ900(4,351대)에 이어 4번째로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어 싼타페DM은 3,063대, 제네시스 G90은 2,774 순이다.

'팰리세이드'는 또 하나의 '볼륨 차종'(인기가 많은 차) 탄생을 알리게 됐다.

현대차 대형 SUV '팰리세이드'

현대차 관계자는 “팰리세이드의 높은 상품성과 넓은 실내 공간,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을 고객분들이 높이 평가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대차 팰리세이드는 동급 최고 수준의 넓은 실내 공간과 동급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첨단 사양을 대폭 적용했음에도 가격이 합리적으로 책정됐다. '역대급 가성비' 기대가 통했다는 얘기다. 

'팰리세이드'는 아직 확정된 가격을 공개하진 않았지만 현재까지 범위로 공개된 가격 중 가장 높은 트림의 가격(디젤 프레스티지 4,177만원~4,227만원)에 선택 가능한 옵션 가격(727만원)을 다 더하면 4,904만원~4,954만원으로 5천만원이 넘지 않는다.

우수한 상품성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동급 외산 SUV 대비 500~600만원 이상 낮은 것으로 평가되는 등 우수한 가격 경쟁력이 입소문을 타고 있다는 것이 현대차 측 설명이다.

온라인에서의 반응은 더 뜨겁다. 인터넷에 유출된 사진으로 ‘다소 비쌀 것 같다’라고 예상했던 고객들은 ‘착한 가격’이라며 호평하고 있다.

'팰리세이드' 글로벌 브랜드 홍보대사 방탄소년단.

팰리세이드는 공개 첫날 판매 대수 외에도 흥미로운 이슈를 만들어 내고 있다.

LA오토쇼와 언론 보도를 통해 팰리세이드를 공개하자 한 인터넷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에는 ‘팰리세이드’와 맞춤법이 다른 ‘펠리세이드’가 동시에 올라왔다. 

현대차에 따르면 공식 홈페이지 접속자 수도 평상시의 2배 이상 접속됐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팰리세이드 오는 10일까지 사전계약을 진행하며, 사전 계약 후 구매를 확정한 고객에게는 올해 말 개별소비세가 종료된 후에도 할인된 수준(3.5%)만큼을 보상해주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한편 팰리세이드는 운전석에서부터 3열 승객석에 이르기까지 모든 공간에 사용자 경험(User Experience·UX)을 기반으로 개발된 디자인과 패키지, 안전·편의 기술을 적용했다.

팰리세이드 내부

특히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Intuitive Usability Experience)’을 극대화하기 위해 상품 및 UX기획자, 디자이너, 엔지니어들이 선행 개발 단계부터 주요시장 소비자 조사와 경쟁모델 테스트를 실시해 실질적인 고객의 니즈(needs)를 확인하고, 이를 신차에 대거 반영시킨 것이 특징이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11월 6일부터 차명에 대한 호기심을 일으키게하는 ‘당신만의 영역을 찾아서’ 티저 광고를 세종문화회관과 서울 주요 지역의 버스정류장에 실시해 호기심을 자아냈다. 

또한 현대차는 자신만의 공간과 시간을 중시하는 트렌드에 맞춰 마음속에 간직한 이야기를 전달한다는 콘셉트의 광고를 통해 팰리세이드의 여유롭고 편안한 공간, ‘당신만의 영역’을 구축해가는 모습을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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