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화재] 소상공인연합회, KT 아현지사 피해보상 집단소송 지원...미온 대응시 불매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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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화재] 소상공인연합회, KT 아현지사 피해보상 집단소송 지원...미온 대응시 불매운동 
  • 정동진 기자
  • 승인 2018.11.27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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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연합회가 지난 24일 발생한 KT 아현지사 화재와 관련해 불매운동과 집단 소송 등 공동 대응에 나선다.

소상공인연합회(회장 최승재)는 27일 성명을 내고 "이번 KT 불통 사태로 인한 소상공인들의 피해에 KT는 엄중히 책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연합회는 "KT 불통 사태로 서울 시내 중심가에서 KT 회선을 활용하던 소상공인들의 피해는 극심한 실정으로, 언론 보도에 의하면, 17만여 명의 자영업자들이 피해를 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소상공인연합회 최승재 회장은 26일 충정로 KT 화재 현장 인근의 다양한 소상공인 업소에 대한 현지 조사에 나서 상황을 청취했으며, 연합회는 이를 바탕으로 "평소 대비 30~40% 이상의 영업 손실이 있다는 것이 현지 상인들의 전반적인 의견"이라고 밝혔다.

연합회는 "통신 장애로 카드 결제가 안되어 현금결제뿐이 안돼 손님들의 발길이 끊어진 상황을 공통으로 호소하고 있다"며 "특히 배달 업소의 경우, 전화가 안 돼 영업 자체가 안되는 상황으로 내몰려 극심한 영업 피해를 호소하고 있으며, 인터넷 피씨방의 경우도 인터넷 회선 불통으로 가게문을 닫을 수밖에 없고, 외식업, 미용업 등도 전화 예약을 받을 수 없어 소비자들의 발길이 끊어지는 등 대부분의 소상공인 업종이 큰 피해를 입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연합회는 "이같은 통신두절 사태는 심각한 고객 이탈 사태를 촉발할 수밖에 없어, 유무형적 피해는 더욱 심각하다"고 밝히고, "상황이 이러함에도, 진정성 있는 신속한 대처를 기대했던 소상공인들에게 KT는 어떠한 설명도 외면했으며, 소상공인들은 속절없이 가게문을 닫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까지 내몰렸다"고 밝혔다.

연합회는 "이는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 격으로, KT에 대한 소상공인들의 실망과 분노는 극에 달하고 있다"며 "KT측의 책임 있는 임원진의 설명 및 유감 표명조차 없는 상황으로, 막대한 소상공인들의 피해를 어물쩍 넘어가서는 이러한 사태는 또다시 반복될 뿐"이라고 강조했다.

연합회는 "무선 카드 단말기 임시 사용 조치 등 소상공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방안들이 분명히 있을 수 있음에도, KT는 책임 있고 제대로 된 대응을 하지 않아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난 것"이라고 지적하고, "이러한 피해에 대해 KT가 엄중하게 책임을 져야 할 것"임을 강조하며, 실질적인 피해조사와 진정성 있고 실효적인 피해 보상에 KT가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연합회는 이번 KT 불통 사태로 인한 소상공인들의 피해를 접수받아 공동 대응에 나설 것을 천명했으며, 적절한 피해 보상을 위한 집단소송 등 공동 법적 대응을 위해 피해 소상공인 법률 지원에 나설 계획임을 밝혔다.

연합회는 "KT가 이번 사태에 대해 미온적으로 대응할 경우, 소상공인들의 힘을 모아 KT 회선 해지 등 KT 불매운동에 나설 수 있음을 강력히 경고한다"고 밝히고, "이번 사태를 계기로 통신사들이 소상공인들의 고혈만 쥐어짜는 것이 아니라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없도록 제대로 된 위기 대응 시스템을 갖출 것"을 촉구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이날 'KT 불통사태 소상공인 피해 접수 신고 센터'를 연합회내에 설치하고 전화접수와 홈페이지 접수에 나섰다. 

정동진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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