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함께 멀리' 공정경제 철학에 화답한(?) 동반성장 공유 (주)한화 상생협력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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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함께 멀리' 공정경제 철학에 화답한(?) 동반성장 공유 (주)한화 상생협력 세미나
  • 박근우 기자
  • 승인 2018.11.13 1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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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460억 원 규모의 상생펀드 운영, 상생 결제 시스템 도입 등 실질적인 상생경영 방안 강구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함께 멀리' 경영철학을 문재인 대통령이 공정경제 철학으로 내세운 가운데 한화가 동반성장 성과를 공유해 다정한(?) 모양새가 연출되고 있다. 

청와대는 12일 홈페이지에 공정경제 전략회의 영상을 올리며 “'빨리'가 아니라 ‘함께, 더 멀리’ 공정경제를 위한 토크 콘서트”라는 제목을 달아 문재인 대통령의 공정경제 철학이 '함께 멀리'의 가치를 중시하고 있다는 점을 알렸다.

이에 앞서, 지난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별마당 도서관에서 ‘함께하는 성장’을 주제로 열린 ‘공정경제 전략회의’에서 공정경제의 지향점으로 문 대통령은 “우리 경제는 이제 ‘빨리’가 아니라 ‘함께’ 가야하고 ‘지속적으로 더 멀리’ 가야한다”고 역설했다. ‘함께 멀리’의 가치를 내세웠다.

이에 화답하듯, ㈜한화는 13일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올 한 해의 상생협력 성과를 공유하는‘㈜한화 동반성장 세미나’를 개최했다. 

㈜한화는 11월 9일 창원에서, 11월 13일 서울 장교동 본사에서‘㈜한화 동반성장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을 강화하고 서로 소통의 장을 만들어 가자는 취지에서 마련되었다. ㈜한화는 올해 4월 동반성장 전담팀을 신설하고‘동반성장 협약식’을 진행했으며, 460억 규모의 상생펀드 운영 등 금융지원, 지급기일 단축 등의 지급조건 개선, 홈페이지 내 열린 소통 페이지 개설 등 다양한 상생협력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앞서, 협력회사들의 이동 편의성을 고려해 지난 9일 창원 상공회의소에서도 동일한 내용으로  세미나를 진행했다.

동반성장 협약을 맺은 전체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개최하는‘㈜한화 동반성장 세미나’는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을 강화하고 서로 소통의 장을 만들어 가자는 취지에서 마련되었다. ㈜한화는 동반성장 전담팀을 신설해 지난 4월 24일 ‘동반성장 협약식’을 진행하며 실질적인 상생협력 방안을 강화해 나가기로 약속한 바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올해 약속했던 상생협력 방안을 다시 한 번 되짚었다. 우수했던 성과는 공유하고 미흡했던 부분은 보완해 나가며 실질적인 발전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올해는 상생펀드 운용 기금을 기존 300억원에서 460억으로 확대하며 협력회사들의 금융지원 혜택을 늘렸고 이를 적극 활용토록 장려했다. 상생펀드란 협력회사에서 은행 대출 시, 금리를 할인 받을 수 있도록 돕는 금융지원제도이다.

기금 확대 뿐만 아니라 상생결제 시스템 등의 금융지원, 마감횟수 확대 및 지급기일 단축 등의 대금 지급조건 개선, 회사 홈페이지 내 열린 소통 페이지를 개설하여 협력회사들이 경영을 해 나가는데 있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한화 정명호 동반성장 담당임원은 “한화그룹의 ‘함께 멀리’ 동반성장 정신을 바탕으로 협력회사와 지속적인 소통을 펼쳐 나가겠다”며 “1차 협력회사 분들께서 받고 있는 다양한 동반성장 지원 혜택이 2차, 3차 협력회사에게도 확대되며 상생협력 문화가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여 주시길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김승연 한화 회장은 지난 2011년부터 '함께 멀리' 동반성장 철학을 한화그룹에 지속 전파하고 있다.

㈜한화는 이번 세미나 외에도 발전하는 상생문화 확립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쳐왔다. 올해 5월부터 동반성장 협약사 대상으로 구매대금 전액을 현금으로 지급해오고 있으며, 설날 및 추석명절에는 물품대금 조기지급도 실시해오고 있다.

앞으로는 협력회사들의 직무능력 향상과 역량강화를 위해 다양한 형태의 교육도 지원할 예정이다. 협력회사 재정 부담을 최소화 하기 위해 교육비용은 ㈜한화에서 전액 부담한다. ㈜한화는 앞으로도 협력회사들과 상생문화를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다양한 활동들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월 김승현 회장의 안내를 받으며 한화그룹의 한화큐셀 공장을 찾아 일자리 창출 노력을 칭찬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지난 2월 취임 뒤 첫 대기업 제조현장 방문지로 충북 진천의 한화큐셀 태양광전지 제조공장을 찾았다. 김승현 한화 회장의 안내를 받으며 참석한 문 대통령은 한화그룹의 일자리창출 노력과 함께 태양광사업을 칭찬했다. 근무시간을 줄여 일자리를 늘린 한화큐셀 노사의 ‘일자리창출 공동 선언식’이 현 정부 기조와 맞아떨어진 것이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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