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100대 브랜드 순위, 애플·구글·아마존 1~3위...삼성전자·현대차 순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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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100대 브랜드 순위, 애플·구글·아마존 1~3위...삼성전자·현대차 순위는?
  • 박근우 기자
  • 승인 2018.10.04 1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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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브랜드 가치 6위, 600억 달러 돌파...현대자동차 36위, 기아자동차 71위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가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서 사상최대인 599억 달러를 기록하며 6위를 차지했다.

올해 삼성전자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 562억 달러보다 6.5% 상승해 600억 달러 돌파를 목전에 뒀고, 순위는 지난해와 동일했다.

세계적인 브랜드 컨설팅그룹 인터브랜드(Interbrand)가 4일 발표한 ‘2018년 베스트 글로벌 브랜드(Best Global Brands 2018)’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과 구글은 6년 연속 글로벌 100대 브랜드 1, 2위를 나란히 기록했다. 

글로벌 브랜드 순위 톱 100

올해 애플 가치는 2144억8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6% 성장했으며, 구글은 1555억600만 달러로 10% 성장했다.

올해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브랜드는 56% 급등한 아마존(1007억64만 달러)이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코카콜라를 제치고 3위에 올랐다. 2006년 베스트 글로벌 순위 진입 이래 무려 13년 간 두자릿수 성장률을 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927억달러), 코카콜라(663억달러) 등이 4~5위로 뒤를 잇는다. 미국 기업이 상위 1~5위를 차지하고 있다.  

인터브랜드가 발표하는 브랜드 가치는 △ 기업의 재무 성과 △ 고객의 제품 구매 시 브랜드가 미치는 영향 △ 브랜드 경쟁력 등을 종합 분석해 평가하고 있다.

한국 브랜드 가운데는 삼성전자가 7년 연속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보다 6% 늘어난 598억9000만 달러 브랜드 가치를 달성, 6위에 랭크돼 아시아 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를 유지했다. 미국 기업 제외하면 한국 기업이 가장 높은 순위인 셈이다.  

현대자동차는 전년 대비 3% 성장한 135억3500만 달러로 평가받았으나, 순위는 한 단계 내려간 36위다.

기아자동차 역시 전년 대비 4% 성장한 69억2500만 달러 브랜드 가치를 달성했으나, 순위는 두 계단 하락해 71위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신규 진입한 넷플릭스는 45% 성장해 12계단 오른 66위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구찌(30%), 루이비통(23%), 세일즈포스닷컴(23%), 페이팔(22%) 등도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베스트 글로벌 브랜드에 신규 진입한 브랜드로는 샤넬과 스포티파이 등이 있다. 샤넬은 순위 진입과 동시에 200억50만 달러 가치를 기록하며 23위를,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는 51억7600만달러로 92위를 차지했다.

산업별로는 럭셔리 브랜드들이 42%의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고, 테크놀로지와 자동차 산업 브랜드 가치는 전체 브랜드 가치 총액의 50%를 차지할만큼 전반적 강세를 보였다.

테크 분야에서는 일본 브랜드가 순위권에서 줄어들고 중국 브랜드가 늘어난 추세라고 인터브랜드 측은 분석했다.

한편, 이번 한국 브랜드의 가치 총액은 미국, 독일, 일본, 프랑스에 이어 5위(803억5천만달러)로 전년 대비 55% 성장했다. 한국은 이탈리아, 네덜란드와 함께 여섯 번째로 많은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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