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XS 시리즈 가격 출하량 보단 ASP 초점, 부품업체 주목해야"...키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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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XS 시리즈 가격 출하량 보단 ASP 초점, 부품업체 주목해야"...키움證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8.09.13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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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발표한 아이폰 신제품 '아이폰Xs' 시리즈가 출하량 보다는 ASP 상승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애플은 12일(현지시간) 아이폰 신제품 3종을 공개했다.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5.8 인치 Xs, 6.5인치 Xs Max(맥스), LCD 패널을 탑재한 6.1인치 Xr 등 3종이다. 3개 모델 모두 전면에 페이스ID를 장착했고 배터리 용량이 늘었다. 

김지산 키움증권 기어분석팀장은 "OLED 2개 모델의 판가는 시장의 예상보다 100달러 가량 높기 때문에 가격 메리트에 기반해 출하량이 늘어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이는 애플의 아이폰 전략이 출하량보다는 ASP 상승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가성비를 내세운 LCD 모델의 출시 시점이 1개월 이상 늦기 때문에 LCD 모델로의 쏠림 현상에 대한 우려도 희석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애플의 2018년 아이폰 신제품 공개 키노트 <애플 키노트 캡처>

판매시기는 아이폰Xs와 Xs맥스의 경우 9월 21일부터지만 아이폰Xr은 10월 26일부터다. 

김 팀장은 "부품 업계는 OLED와 3D 센싱 모듈 등 지속적인 침투율 확대 부품을 주목해야 할 것"이라며 "주요 아이폰 부품 업체로서 LG이노텍, 삼성전기, 삼성SDI, 비에이치, 와이엠티, 덕우전자, 이녹스첨단소재 등을 꼽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와 비교해 OLED 채택 비중이 늘었고, 프리미엄 모델용 부품 출하가 1개월 이상 선행된 만큼 관련 업체들의 실적은 3분기에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4분기 실적은 신형 아이폰의 실제 판매 성과와 연동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성요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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