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공대, 학생 1000명으로 2022년 개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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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공대, 학생 1000명으로 2022년 개교
  • 양현석 기자
  • 승인 2018.09.10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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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 120만㎡, 교수 100명... '작지만 강한 대학' 목표
호남지역의 지대한 관심을 모았던 한전공대 설립 관련 중간용역보고가 10일 한전 본사 한빛홀에서 진행됐다.

"2022년 개교, 학생 1000명, 교수 100명, 부지 120만㎡."

한전공대 설립의 밑그림이 발표됐다.

한전은 10일 나주 본사에서 한전공대 관련 주민설명회를 열고, A.T.Kearney가 수행한 중간용역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한전공대는 연구, 교육, 산학연을 아우르는 '에너지 특화 클러스터 리딩 대학'으로 에너지분야에서 2030년까지 성장기반 구축으로 Top 200을, 2040년까지 국내 최고로 Top 20을, 2050년까지 세계 최고 에너지공대 Top 10을 각각 달성하는 로드맵을 설정했다.

학생 수는 6개 에너지 전공별로 100명씩 대학원 600명, 학부 400명 등 총 1000명과 약간의 외국인 학생으로 계획됐다. 학생 규모는 국내 타 교육기관의 이해관계자 의견과 학령인구 감소, 연구수행 능력 등을 고려한 결과라고 컨설팅 사는 설명했다.

교수 숫자는 우리나라 5대 과학기술특성화대학과 해외 유수 대학의 학생-교수 비율(10명당 1명)을 따져 100명으로 정했고, 부지는 120만㎡로 대학 40만㎡, 클러스터 40만㎡, 대형연구시설 40만㎡ 등이다.

학생들에게는 학비 부담과 기숙사 비용을 전액 면제해 주기로 했다.

총장은 노벨상급 국제상 수상 경력자를 초청해 미국 최고 수준(100만 달러+α)연봉을 줘 학교운영의 전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교수들에게도 과기대 3배 이상의 연봉(4억원+α)를 주고, 국내 대학 2배 수준의 연구 시드머니(10억+α)를 제시했다.

컨설팅사는 '설립 타당성이 매우 크나, 성공적 설립을 위한 방향 설정과 지원이 중요하다'고 결론을 내면서, 한전 재무 악영향과 국민 세금 과잉투입 최소화를 위해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고 설립 방향으로 '작지만 강한 대학'을 지향하도록 했다.

양현석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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