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국내 최초로 세계 화학업계 TOP 10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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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국내 최초로 세계 화학업계 TOP 10 진입
  • 박근우 기자
  • 승인 2018.07.31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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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화학협회, 2017 글로벌 톱50 공개...롯데 22위·SK 38위·한화 49위

LG화학이 글로벌 석유화학업체 순위에서 국내 기업 최초로 '글로벌 톱10'에 진입했다.

LG화학에 따르면 미국화학학회(ASC·American Chemical Society)가 발행하는 전문지 C&EN(Chemical & Engineering News)가 최근 매출과 영업이익의 규모 및 증감률을 종합적으로 따져 발표한 '2017 글로벌 톱 50'에서 LG화학은 지난해보다 2계단 상승한 10위에 랭크됐다. 

C&EN은 LG화학에 대해 "배터리 사업 등의 성장세로 연구개발(R&D) 인력을 2020년까지 800명을 늘린 6300명으로 확대 중"이라며 "재료·바이오 등 신사업을 포함한 모든 사업 영역에서 세계 석학을 대상으로 '이노베이션 콘테스트'를 개최하는 등 새로운 영역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평가했다.

LG화학 여수 나프타분해설비(NCC) 공장 모습.

LG화학 이외에 아시아 기업 중에서는 중국 시노펙(3위) 대만 포모사플라스틱(6위) 일본 미쓰비씨케미칼(9위) 등이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기업 중에서 톱 50에 랭크된 곳은 롯데케미칼(22위), SK이노베이션(38위), 한화케미칼(49위) 등이다. 

롯데케미칼은 사업 확장세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2계단 상승, SK이노베이션은 6단계 상승했다. 반면 한화케미칼은 6계단 하락했다.

글로벌 화학업체 1위는 독일 바스프였다. 바스프는 12년째 글로벌 1위를 유지했다. 2~5위는 다우듀폰(미국), 시노펙(중국), 사빅(사우디아라비아), 이네오스(영국) 순으로 나타났다.

C&EN은 견조한 경제성장과 고유가 기조 속에 글로벌 석유화학 기업들의 매출이 턴어라운드하고 영업이익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상위 50개 업체의 전체 화학분야 매출은 8510억달러로 2016년 대비 12.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글로벌 상위 50개 중 실적을 공개한 48개 회사 기준으로 총 1086억달러를 기록, 작년 대비 14.4% 증가했다. 작년 한해 동안 적자를 기록한 회사는 단 한 곳도 없었다.

C&EN 올해 또한 석유화학 기업들의 실적이 호조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하는 한편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 등으로 화학 제품에 관세 등이 부가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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