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국토부 시공능력 평가서 5년 연속 1위...2위에는 현대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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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국토부 시공능력 평가서 5년 연속 1위...2위에는 현대건설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8.07.26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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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2018 시공능력평가', 대림산업은 대우건설 제치로 3위 등극

삼성물산이 국토교통부 시공능력 평가에서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대림산업은 대우건설을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3위에 올랐다. 

국토교통부가 전국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공사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평가한 ‘2018 시공능력 평가’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삼성물산은 토목건축공사업에서  17조 3719억 원으로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현대건설(13조 675억 원)이다. 

3위는 대림산업(9조 3720억 원)으로 4위 대우건설(9조 1601억 원)과 순위가 바뀌었다. GS건설(7조 9,259억 원)과 현대엔지니어링(7조 4,432억 원)은 각각 한 계단 상승해 5위와 6위에 올랐다. 

7위는 지난해 보다 두 계단 하락한 ㈜포스코건설(6조 9633억 원)이, 8위와 9위는 롯데건설(5조 5305억 원), SK건설(3조 9578억 원)이, 10위는 순위가 두 계단 하락한 HDC현대산업개발(3조 4280억 원)이 각각 차지했다. 

‘시공능력평가’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 실적·경영상태·기술능력 및 신인도를 종합 평가하여 매년 공시(7월 말)하여 8월 1일부터 적용되는 제도다. 

발주자는 평가액을 기준으로 입찰제한을 할 수 있고, 조달청의 유자격자명부제, 도급하한제 등의 근거로 활용되고 있다. 

유자격자명부제란 시공 능력에 따라 등급을 구분해[1등급(6000억 원 이상)~7등급(80억 원)] 공사 규모에 따라 일정 등급 이상으로 입찰 참가자격 제한하며, 도급하한제는 중소 건설업체 보호를 위해 대기업인 건설업자(시평액 상위 3% 이내, 토건 1200억 원 이상)는 시평금액의 1% 미만 공사의 수주를 제한하는 제도다.

올해 토목건축공사업의 시공능력 평가 총액은 238조 3000억 원으로 지난해(231조 6000억 원)에 비해 소폭(2.9%) 증가했다. 

평가항목별로 보면, ‘실적평가액’의 경우 ‘14∼’16년 주택경기 호조로 인한 건축착공 실적 증가의 영향이 여전히 이어져 전년(89조 1000억 원)에 비해 8.2% 증가한 96조 4000억 원을 기록했다. 

실적 개선에 힘입어 전년대비 ‘경영평가액’은 5.8% 증가한 81조 7000억 원을, ‘신인도평가액’은 15.5% 증가한 14조 6000천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반면 ‘기술평가액’은 기술개발투자비 인정범위 축소로 13.5% 감소한 45조 4000억 원으로 나타났다. 

종합건설업의 업종별 공사 실적(‘17년) 주요 순위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토건 분야는 삼성물산이 8조 1,895억 원, 대림산업이 7조 6,444억 원, 대우건설이 7조 3,602억 원을 기록했다. 

토목 분야는 삼성물산이 2조 2,229억 원, 현대건설이 2조 624억 원, 대우건설이 1조 8,548억 원을 기록했다. 

건축 분야는 대림산업이 6조 1,375억 원, 삼성물산이 5조 9,666억 원, GS건설이 5조 7,226억 원을 기록했다. 

산업·환경설비 분야는 삼성엔지니어링이 3조 9,049억 원, GS건설이 3조 646억 원, 현대엔지니어링이 2조 8,982억 원을 기록했다. 

조경 분야는 반도건설이 1,349억 원, 제일건설이 1,278억 원, 호반건설이 779억 원을 기록했다. 

주요 공종별 공사실적(‘17년) 주요 순위는 다음과 같다. 

토목 업종 중에서 ‘도로’는 현대건설(1조 1,004억 원)·삼성물산(9,051억 원)·대우건설(7,831억 원) 순이고, ‘댐’은 SK건설(1,298원)·삼성물산(1,178원)·현대건설(495억 원) 순이다. ‘지하철’은 삼성물산(5,849억 원)·GS건설(4,653억 원)·SK건설(2,171억 원) 순이다. 

‘상수도’는 코오롱글로벌(720억 원)·금호산업(313억 원)·한진중공업(222억 원) 순, ‘택지용지조성’은 대우건설(2,154억 원)·SK건설(1,842억 원)·대광건영(1,168억 원) 순이다. 

건축업종 중에서 ‘아파트’는 GS건설(4조 3,605억 원)·대우건설(4조 1,630억 원)·대림산업(4조 1,029억 원) 순이고, ‘업무시설‘은 현대건설(9,127억 원)·대림산업(8,668억 원)·대우건설(5,656억 원) 순이다. ’광공업용 건물’은 삼성물산(3조 2,079억 원)·GS건설(9,531억 원)·서브원(6,791억 원) 순이다. 

산업·환경설비업종 중에서는 ‘산업생산시설’은 SK건설(1조 2,307억 원)·대림산업(1조 1,886억 원)·GS건설(1조 1,692억 원) 순이며, ‘화력발전소’는 두산중공업(8,833억 원)·현대엔지니어링(7,867억 원) ·SK건설(6,675억 원)순이다. ‘에너지 저장·공급시설‘은 대우건설(7,998억 원), 현대건설(7,787억 원), 현대엔지니어링(6,060억 원) 순이다. 

이번 시공능력평가 건설업체는 총 5만9252개로 전체 건설업체 6만7436개 사의 88%이다. 개별 건설업체 대한 자세한 평가 결과는 업종별 건설협회 누리집에서 발주처 등 국민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백성요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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