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상반기 당기순이익 1조 7,956억원...해외부문 최대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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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상반기 당기순이익 1조 7,956억원...해외부문 최대이익
  • 황동현 기자
  • 승인 2018.07.24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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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2분기 순이익 858억원, 전년동기 대비 94.9% 증가
<신한금융그룹, 사진=녹색경제신문DB>

신한금융지주회사는 24일 실적발표를 통해 그룹의 2018년 상반기 순이익이 1조 7,956억원, 2분기 순이익 9,380억원 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분기 대비 9.4% 증가한 실적이며, 전년 상반기(1조 8,891억원) 대비로는 4.9% 감소한 것이나, 작년 1분기중 발생한 신한카드 대손충당금 환입(세후 약 2,800억원)을 감안하면 경상적인 이익은 11.3%(1,822억원) 증가했다.

▲ 신한은행

상반기 당기 순이익은 1조 2,71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5.2% 증가했으며, 2분기는 6,713억으로 1분기 6,005억 대비 11.8% 증가했다.

2018년 2분기 순이자마진은 1.63%으로 전분기 대비 2bp, 누적 순이자마진은 상반기 1.62%로 전년 대비 6bp 상승했다. 6월말 신한은행 원화대출금은 중소기업 위주의 성장세 지속으로, 전년말 대비 3.0% 증가한 201조원을 기록했다.(유동화 포함시 전년말 대비 3.9% 증가)

2분기 원화대출금은 전분기 대비 2.0% 성장했으며, 부문별로는 기업대출은 2.4%(중소기업 3.2%), 가계대출 1.6% 증가했다. 이에 따라 은행 이자 이익은 대출자산 안정화와 순이자 마진 개선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14.0%, 전분기 대비 3.3% 각각 성장세를 보였다.

비이자 이익은 수수료 수익 중심으로 전년동기 대비 10.1% 성장했다. 특히 자본시장 경쟁력 강화를 통해 신탁 및 펀드 수수료 부문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어갔다. 전년동기 대비 신탁수수료는 50.0%, 펀드 수수료는 11.6% 증가했다.

상반기 중 대손비용은 꾸준한 자산성장과 함께 IFRS9 도입에 따른 보수적 충당금 적립으로 전년동기 대비 소폭 증가했으나, 체계적 신용리스크 관리 지속을 통해 역대 최저 수준의 대손비용률 11bp 기록했다.

6월말 신한은행 연체율은 0.27%로 전년말 대비 소폭 상승했으나, 전년동기 대비 4bp 감소하는 등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으며, 은행 NPL비율 역시 0.51%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글로벌부문은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가며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314억(23.8%) 증가한 1,637억을 시현했다. 기존 ASEAN 글로벌 성장을 주도한 베트남(+215억) 시장 외에 중국(+68억), 인도네시아(+39억) 중심으로 가시적인 성과 창출이 확대됐다.

▲ 신한카드

상반기 순이익은 2,819억원(2분기 순이익 1,428억)으로 전년동기 대비 55.3% 감소했다. 신한카드는 대내외적인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전통적인 신용카드 영업 외에 리스 등 다양한 신시장 창출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대출상품 금리 인하 및 영세, 중소기업 가맹점 범위 확대 등 영업 환경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사적인 경영노력에 힘입어 꾸준한 매출 성장세(신용판매 대금은 전년말 대비 3.9% 증가, 리스 자산은 전년말 대비 22.5% 증가)를 이어갔으며, 조달비용 및 마케팅 비용 절감 노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6월말 신한카드의 1개월 이상 연체율은 1.32%로 전년동기 대비 8bp 감소 했으며, NPL비율은 1.32%, NPL커버리지 비율 382%를 기록했고, 조정 자기자본 비율은 22.3%(잠정)로 건전성과 자본적정성 모두 양호한 수준을 지속해서 이어가고 있다.

▲ 신한금융투자

상반기 순이익 1,827억원, 2분기 순이익 85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4.9% 증가했다. 주식시장 거래대금 증가, 수익증권 등 금융상품 판매 호조 및 GIB 플랫폼을 통한 IB 수수료 증가로 역대 최고 실적을 갱신하고 있다.

그룹 자본시장 허브로서 신한금융투자는 GIB, GMS, 리테일, 홀세일 등 전 분야에 걸쳐 고른 성장을 통해 그룹 이익 기여도가 2분기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하는 등 그룹 비은행부문 실적을 지속적으로 견인하고 있다.

▲ 신한생명

상반기 순이익은 7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5% 감소했으나, 전분기 대비 7.0% 증가했다. 보장성 보험 판매 확대 노력으로 사업비차 손익이 증가했으나, 자산운용 손익이 감소했다.

상반기 수입보험료는 2조 3,290억원으로 저축성 보험 취급 감소로 전년동기 대비 4.3% 감소했으며, 6월말 보험금 지급 여력비율(RBC 기준)은 195.4%(잠정)로서 규제 비율인 150% 대비 양호한 수준을 지속 유지 하고 있다.

▲ 신한캐피탈

상반기 순이익은 649억원, 2분기 순이익은 391억원으로 전년동기 및 전분기 대비 각각 10.0%, 51.5% 증가했다.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한 안정적인 이자이익 성장과 더불어 자본시장 투자 확대를 통한 비이자 이익 성장을 통해 상반기 역대 최고 실적을 시현했다. 6월말 영업자산은 약 5.6조원으로 전년말 대비 13.2% 증가했다.

그밖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상반기 순이익은 66억원(지분율 감안 후)이며, 신한저축은행은 8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2020 SMART Project’전략 플랫폼을 기반으로 그룹 차원에서 글로벌 차별성 및 자본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그룹사간 협업을 꾸준히 확대할 계획으로, 이를 통해 장기적 관점에서 지속가능 기업의 입지를 강화하는 등 실적 개선세를 지속하기 위해 더욱 속도감 있게 변화를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동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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