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이쿼녹스(Equinox)로 재도약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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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이쿼녹스(Equinox)로 재도약 가능할까
  • 정지원 기자
  • 승인 2018.06.05 11:5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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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이 쉐보레의 이쿼녹스(Equinox)로 국내 중형 SUV시장 입지를 다지는 것과 동시에 이미지 회복에 나선다. 
 
한국GM은 6월 7일 개막하는 부산국제모터쇼(BIMOS)에서 쉐보레 전략 중형 SUV 이쿼녹스를 최초로 공개하고 판매를 시작한다.
 
이쿼녹스는 하반기 주목받는 신차 가운데 하나로 꼽히며, 동급 최고의 안전성을 무기로 국내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 이전 세대 이쿼녹스는 2011년부터 6년연속 IIHS 선정 가장 안전한 차에 선정되기도 했다. 
 
경고음 대신 진동으로 위험을 알리는 진동 시트를 장착해 운전자는 직관적으로 위험 요소를 감지하고, 소음으로부터 해방됐다.
 
<쉐보레-이쿼녹스>
SK엔카직영이 1월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쿼녹스는 현대차 싼타페, 기아차 K9, 현대차 벨로스터에 이어 ‘2018년 출시 예정인 신차 가운데 가장 기대되는 모델’ 4위에 올랐다.
 
다만 현대차가 상반기에 신형 싼타페를 출시해 중형 SUV 시장을 장악했고, 4일 싼타페 스페셜 에디션까지 내놓은 상태여서 신차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한국GM이 국내 중형 SUV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기 위해선 가격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관건이다.
 
한국GM은 군산 공장 폐쇄로 국내에서 판매하는 이쿼녹스를 전량 미국에서 수입한다. 국내 생산 전략 차종으로 출시되자 못한 것이 아쉽다는 평가다. 판매가격은 3000만원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쿼녹스의 배기량과 차급이 싼타페(약 2800만~3900만 원)에 비해 작다는 점을 감안하면 합리적 가격 책정이 중요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한편, 이쿼녹스 출시는 한국GM 경영 정상화의 중요한 시작이다. 군산 공장 폐쇄로 국내 생산능력이 현저히 줄어들면서 수입판매가 불가피해 졌다. 이쿼녹스는 성적은 앞으로 한국GM이 향후 국내 도입할 차량의 성공 여부를 짐작할 수 있는 귀중한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지원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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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엘지이병규 2018-06-09 08:27:23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항상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기자님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