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의 힘' LGU+, 가시적 성과 나온다
상태바
'콘텐츠의 힘' LGU+, 가시적 성과 나온다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8.06.05 11: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ARPU·무선가입자·유선가입자 순증 업계 1위

LG유플러스가 '콘텐츠의 힘'을 무기로 가시적인 성과를 이뤄내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해와 비교해 LTE 가입자 수, IPTV 가입자 수도 이동통신 3사 중 가장 많이 증가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U+프로야구', 'U+골프', '아이들 나라' 등 맞춤형 콘텐츠 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였다. 업계 최초로 글로벌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와 제휴해 외부 콘텐츠 경쟁력도 끌어올렸다. 

이같은 공격적인 콘텐츠 시장 공략은 유무선 사업 모두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4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유선 사업 매출 비중이 20%를 넘어선 유일한 사업자다. IPTV와 초고속 인터넷 순증 가입자 수도 1위다. 올해 들어 무선 가입자 수도 약 5개월간 1만8665명 순증해 업계 최다를 기록했다. 

특히 무선 가입자 수의 경우 지난 5월까지 SK텔레콤, KT가 각각 2만2211명, 1만4255명 순감을 기록한 가운데, LG유플러스가 돋보이는 성적을 기록했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의 무선 가입자 증가는 지난 2월 출시한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요금제' 출시 이후 두드러졌다. 이통사 중 처음으로 용량 및 속도제한 없는 완전 무제한 요금제를 출시한 이후, LG유플러스는 소비자가 이용할만한 콘텐츠를 다수 선보였다. 

프로야구 개막에 맞춰 출시한 'U+프로야구'는 포지션별 영상, 득점장면 다시보기, 상대전적 비교, TV로 크게보기 등 주요 기능들이 야구팬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기존과 다른 콘텐츠로 출시 한 달여만에 이용자 수 50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LG유플러스는 이에 힘입어 지난 5월 한 달동안 타사 고객에게도 맛보기 형태의 체험판을 제공했다. 

한 달 후인 4월에는 'U+골프'를 선보였다. 인기선수의 플레이만 따라가며 볼 수 있는 독점중계, 출전선수 스윙보기, 지난 홀 다시보기 등이 차별화 지점이다. 'U+골프'도 골프 애호가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 기존 TV 중계에서 보기 어려웠던 대기중인 선수의 모습 등을 볼 수 있다. 역시 6월 한 달간 타사 고객에게도 체험 앱이 제공된다. 

5월부터는 넷플릭스와 제휴해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에게 넷플릭스 3개월 무료 이용권을 제공한다. 넷플릭스는 세계 최대 영화, 드라마 등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로 전세계 1억250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애플뮤직과도 제휴해 5개월 무료 이용권을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진행중이다. 

LG유플러스는 고가 요금제인 무제한 요금제를 십분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면서 ARPU(가입자당 평균 매출)도 업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LG유플러스의 ARPU는 3만3555원으로 SK텔레콤의 3만3299원, KT의 3만2993원을 넘어섰다. 

특히 선택약정 할인률 25% 상향, 취약계층 요금감면 시행 등으로 이통사의 수익성 확보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8만원대 이상 순증 고객이 전년 동기 대비 45.4% 이상 성장했다. 

유선 사업에서도 IPTV를 통한 키즈 콘텐츠 '아이들 나라'를 앞세워 순증가입자수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아이들 나라'에는 구글과 제휴한 유튜브 키즈 콘텐츠를 비롯해 '책 읽어주는 TV' 등이 인기다. '아이들 나라'는 출시 1년만에 누적 이용자 수 100만명을 돌파했다. 

키즈 콘텐츠의 힘을 바탕으로 LG유플러스 1분기 IPTV 가입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4.9% 증가한 367만2000명, 순증 가입자는 13만명 이상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의 콘텐츠 강화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연내 다양한 킬러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며 "무선에서는 3위지만 홈미디어에서는 1위가 되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백성요 기자  lycao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