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의제 비핵화 로드맵 합의 주목

6·12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미국측 실무자들이 북한에 들어가 실무회담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8일 새벽(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우리의 미국팀이 김정은과 나의 정상회담을 준비하기 위해 북한에 도착했다"며 “6·12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실무회담이 북한에서 열리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6·12 정상회담을 예정대로 개최하기 위해 북미간 실무회담이 시작됐음을 공식적으로 밝힌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나는 북한이 훌륭한 잠재력을 갖고 있고, 언젠가 경제적·금융적으로 훌륭한 국가가 될 것으로 굳게 믿는다"며 "김정은도 나와 같은 생각을 갖고 있다. 그것은 일어날 것"이라 강조했다.
‘한다, 안 한다’를 놓고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끝에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북한의 비핵화시 체제보장을 넘어 경제적 번영까지 돕겠다는 '당근'을 다시 제시하며 불안해하는 북한 달래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북한이 불안해하는 체제보장을 넘어 경제적 번영을 재차 언급함으로써 북미가 여전히 이견을 보이고 있는 핵심의제인 비핵화 로드맵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인 미국과 북한의 실무회담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미 국무부는 이날 헤더 나워트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북미 실무회담이 판문점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도 "미국 관리들이 북미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26일 북한을 방문했다"며 "전 주한대사인 성 김 필리핀 주재 미국대사가 대표로 실무팀을 이끌고 있다"고 전했다.
국무부내 대표적인 한국 전문가인 성 김 대사가 이끄는 실무팀에는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한반도 보좌관과 랜달 슈라이버 미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안보담당 차관보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미간 실무회담은 오는 29일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다.
한익재 기자 lycaon@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