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공격적인 상장 정책을 펼치고 있는 가상화폐(암호화폐)거래소 빗썸이 세계 최초로 팝체인 토큰을 상장한다.
15일 빗썸에 따르면 오는 17일 저녁 팝체인을 상장하고, 16일 자정까지 2500만 팝체인 에어드랍 이벤트를 진행한다. 로그인만 해도 팝체인이 에어드랍된다.
우선은 빗썸 프로를 통해서는 거래가 가능하며, 빗썸에서는 추후 상장될 예정이다.
빗썸은 "시장 상황에 따라 상장 일시는 조정될 수 있다"며 "팝체인 빗썸 거래와 출금 서비스는 추후 오픈 예정"이라고 고객들에게 안내했다.
앞서 팝체인은 퍼블릭(Public) ICO는 진행하지 않을 예정이며, 5월~7월사이 국내외 대형거래소들과 상장을 협의중에 있다고 밝혔었다.
팝체인은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콘텐츠 유통 플랫폼이다. 블록체인 기술이 콘텐츠 유통 플랫폼에 적용되면 콘텐츠 창작자에게 보다 많은 혜택이 지급될 것으로 기대된다.
창작자가 엔터테인먼트, 음원 유통회사 등 중간 단계를 거치지 않고 C2C 기반으로 콘텐츠를 유통할 수 있게 되고, 저작권 보호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초기 콘텐츠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팝콘TV 및 셀럽TV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다만, 아직 ICO조차 진행하지 않은 코인을 상장하는것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일각에서는 ICO에 대한 각국의 규제를 피하기 위해 토큰으로 상장하는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앞서 지난 1월 ICO가 전면 금지된 중국의 암호화폐 거래소 후오비는 ICO를 하지 않고 '후오비 토큰'을 발행하기도 했다.
이단비 기자 financial@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