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출시되는 아이폰(iPhone)의 이름이 ‘아이폰’이 될 것으로 보인다.
美 매체 폰아레나(Phonearena)는 25일(현지시간) 애플이 올해 나올 것으로 추정되는 신형 아이폰의 이름을 ‘아이폰’으로 단순화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반면 프리미엄 모델의 경우 구분을 위해 ‘X’를 계속 붙일 것으로 보인다.
구겐하임 증권의 한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아이폰의 명명 체계를 형식적으로 바꾸기 위해” 이번 조치를 취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실제로 애플은 아이폰 출시 이후 제품에 숫자를 순차적으로 붙여왔지만 아이폰7S를 뛰어넘고 아이폰8을 출시했으며 아이폰9를 건너뛰고 아이폰 X를 내놓는 등 기존에 있던 브랜딩 규칙을 깨뜨린 바 있다.
이런 결정은 신제품에 대한 명명 체계를 단순화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소비자에게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애플이 브랜딩을 단순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애플은 가장 최근 출시된 아이패드를 아이패드(iPad) 뒤에 붙이던 숫자를 빼고 단순히 ‘iPad’라고 명명했다.
김민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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