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전기차(EV) 브랜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브랜드 순위에서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처음으로 톱10에 진입했다. 현대자동차는 아이오닉EV의 판매가 3배가량 증가했고, 기아자동차는 니로와 옵티마의 판매가 크게 늘며 각각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는 4일 지난 1~2월 전세계에 판매된 전기 승용차 브랜드 순위에서 현대차와 기아차가 각각 EV와 PHEV 부문 톱10에 진입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위는 모두 중국계인 BAIC와 BYD가 차지했다.
EV 부문에서는BAIC가 EC180 등의 판매 급증에 힘입어 전년 동기 4위에서 1위로 뛰어 올랐다.
하위권이었던 JAC와 CHERY는 각각 iEV6e와 eQ 판매 급증으로 이번에 새롭게 TOP 10에 포함되었으며,폭스바겐도 e-골프 판매가 증가하면서 순위가 전년 동기 10위에서 8위로 상승했다.다만,비중국계인 닛산과 테슬라,르노,BMW는 순위가 하락했다.
현대는 아이오닉 EV의 판매가 3배 이상 급증함에 따라 전년 동기 12위에서 10위로 새롭게 TOP 10에 진입했다.
PHEV 부문에서는 전년 동기 11위에머물렀던 BYD가 송(Song)DM과 친(Qin)모델의 판매 급증에 따라1위로 급부상 했다.
ROEWE와 볼보, 미쓰비시도 각각 주력 모델인 eRX5,ei6및 XC60, 아웃랜더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3위와 5위, 6위로 상승했다. 반면,도요타와 폭스바겐,메르세데스,쉐보레는 순위가 하락했다.
기아는 니로와 옵티마 판매가 크게 늘어 전년 동기 14위에서 10위로 상승하면서 TOP 10에 진입했다.
백성요 기자 lycaon@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