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블록체인 미래 한눈에...관련 행사 '붐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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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블록체인 미래 한눈에...관련 행사 '붐업'
  • 이단비 기자
  • 승인 2018.04.0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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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블록체인 업계 밋업 잇따라 개최
 

최근 가상화폐(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의 미래를 그리는 행사들이 잇따라 개최되고 있어 주목 된다. 국내에서 주요 가상화폐 거래량이 높아지면서 한국은 가상화폐 시장을 선도하는 나라로 인식되고 있다. 

이 때문인지 국내외 가상화폐·블록체인 전문가들은 한국에서의 교류의 장을 계속해서 열고 있다. 한국이 가상화폐에서 비롯된 블록체인 기술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에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3일에서 이날까지 열리는 ‘분산경제포럼’을 시작으로 5일 ‘You-Mi 밋업’, 14일 ‘아팩스(APEX)블록체인 컨퍼런스’, 17일 ‘블록체인3.0 산업 투자자 컨퍼런스’ 등이 연이어 개최된다.

지난달에는 지퍼, 큐냅스, 직토, 바이텀, 코인원블록스 등이 간담회(meet-up)를 열었다. 이밖에도 이더리움의 공동창업자 찰스 호스킨슨을 비롯해 리플의 최고경영자인 브래드 갈링하우스, 네오앤온체인의 창업자 다홍페이 등이 관련 행사 참여를 위해 방한하기도 했다.

전날 개막한 ‘제1회 분산경제포럼 2018’은 세계 블록체인·가상화폐 전문가들이 총 출동했다. 분산경제(distributed economy)란 모든 참여 주체가 각자의 경제적 인센티브를 위해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고, 중앙기관이나 중개자 없이 합의에 도달하는 경제모델을 뜻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분산경제모델의 기반 기술인 블록체인의 발전이 개방형 금융 프로토콜의 구현과 기존 산업의 효율을 어떻게 한 단계 진보시킬 수 있는지 논의함으로써 실제적인 방안을 도출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이더리움의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 비트코인의 추가 투자자로 유명한 ’로저버‘, 암호학자로서 가상화폐 개념을 처음 제시한 ’데이비드 차움‘ 등 글로벌 블록체인 업계 거물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이정아 빗썸 부사장과 차명훈 코인원 대표, 유영석 코빗 대표 등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임원들도 패널로 참여한다. 특히 이정아 부사장은 4일 특별 기조연설을 맡아 분산경제에서의 역할을 주제로 향후 가상화폐와 블록체인, 핀테크를 기반으로한 종합 금융 플랫폼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겠다는 비전을 강조할 예정이다.

5일 열리는 ‘블록체인 경제의 새로운 패러다임, Yoo-Mi’ 밋업에서는 헬스케어, 보험, 금융에 관련된 ‘Yoo-Mi’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블록체인, 가상화폐, 핀테크 업체들이 주관하고 참여하는 Yoo-Mi 프로젝트는 사용자의 웰빙 라이프에 초점을 맞춰 그에 맞는 금융,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안 받을 수 있는 토탈 케어 프로젝트다.

14일에는 트루블록스(Trueblocks)가 주최하는 '아펙스(APEX)' 블록체인 컨퍼런스가 서울 강남 모나코스페이스에서 개최된다. 블록체인 대표들이 한국을 방문해 블록체인의 현재와 미래, 이에 따른 기술적 가치와 시장 등에 대해 논의하고 소통하는 기회를 가질 계획이다.

Chinapex·APEX의 지미 후(Jimmy Hu) 리더와 파트너사인 레드펄스(Red Pulse)의 조나단 리더 등이 참여한다. 또한, 이오스(EOS), 카이버(Kyber) 등 큰 콘퍼런스를 진행해 온 해쉬드팀도 참석해 참석자에게 많은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블록체인3.0 산업과 금융시장 격변을 위한 투자자 컨퍼런스’는 이달 17일 서울 여의도 콘레드 호텔에서 열린다. 중국 VC 및 금융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블록체인 분야의 투자실무 중심 컨퍼런스로 블록체인산업을 누구보다 먼저 이해하고, 높은 투자수익을 유지할 수 있는 핵심 방법을 제시하는 자리다.

블록체인 3.0기술을 토대로한 AMBR 설립자 찰스지아(Charles Jia)와 국내에서 유일하게 정식 법인으로서, 크라우드펀딩과 ICO를 동시 진행해 성공한 가브린트의 브랜든정(Brandon Chung) 기술이사가 주요 연사로 참여한다.

블록체인 업계 관계자는 "전세계 암호화폐 관계자들로부터 한국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며 "이들이 방한하는 목적은 시장 전망이 밝은 한국에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중국 등 일부 국가에서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책을 마련하거나 준비 중이고, 한국 정부도 다양한 규제방안을 논의 중인 상황이지만 업계는 여전히 한국 시장 전망을 밝게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단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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