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은행 해외점포 손익크게 늘어...베트남 건전성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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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은행 해외점포 손익크게 늘어...베트남 건전성 악화
  • 황동현 기자
  • 승인 2018.03.28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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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이자수익은 뒷걸음, 중국지역 수익성 회복

지난해 국내은행 해외점포는 외형확대에 힘입어 순익이 크게 늘었으나, 비이자 수익이 줄고 동남아 지역 특히 베트남지역의 고정이하 여신이 가장 크게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2017년 국내은행 해외점포 영업실적 및 현지화 지표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내 은행들은 지난해 39개국 총 185개 점포에서 8억700만 달러(약 8천600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국내은행 총순이익(11조2천억원) 7.7% 수준이다. 2016년(6억5천100만 달러)과 비교하면3.9% 늘었난 수치다.

<2017년 해외점포 지역별 당기순이익 현황, 자료=금융감독원>

지역별 당기순이익은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가 증가했고 미국,홍콩,싱가포르는 감소했다. 외형 확대에 힘입어 이자이익이 2억2천800만 달러(16.8%) 늘어났으나, 비이자이익이 2억2천700만 달러(31.5%) 대폭 줄었다. 

총자산은 1천48억8천만 달러(약 112조2천억원)로 전년 말(958억4천만 달러) 대비 9.4% 늘었다. 대출금이 88억 달러 증가했고 유가증권(23억4천만 달러)과 매입 외환(15억8천만 달러)도 많이 늘었다.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은 증가했지만, 미국과 영국은 감소했다.

점포수는 9개 점포가 신설되고 2개 점포가 문을 닫아 2016년 대비 7개가 늘었다. 신설점포 중 멕시코(하나은행 현지법인), 폴란드(우리은행 사무소)를 제외하고 7개는 모두 아시아 지역이다.

국가별로는 베트남(19개), 중국(16개), 인도(15개), 미얀마(13개), 홍콩(12개), 일본·인도네시아(이하 8개) 등 아시아지역이 129개로 전체 69.7%를 차지했다.유럽에 22개, 북미에 21개, 중남미 등 기타지역에 13개 점포가 있다.

<2017년 해외점포 지역별 고정이하 여신비율, 자료=금융감독원>

고정이하 여신은 전체적으로 0.2%포인트 줄었다. 그러나 가장 많은 점포가 진출해 있는 베트남 지역의 고정이하 여신비율이 50%증가했다. 인도네시아도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금감원이 은행 해외점포 현지 밀착경영을 유도하고자 2008년 도입한 현지화 지표 종합평가등급은 2017년 상반기와 하반기 모두 2- 등급이다.

황동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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