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현대차 前 부회장 소환...다스 미국 소송비용 대납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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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현대차 前 부회장 소환...다스 미국 소송비용 대납 의혹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8.02.23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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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에 이어 현대차그룹도 다스(DAS)의 미국 소송 비용 대납 의혹에 휘말린 가운데, 검찰이 최근 현대차그룹 전직 고위급 임원을 소환조사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검찰과 현대차그룹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신봉수 부장검사)는 최근 김모 전 현대차 부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현대차측에서 다스의 미국 소송을 맡았던 로펌 에이킨검프(Akin Gump)에 수임료를 송금한 경위 등을 캐물었다. 

현대차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는 정의선 부회장 <현대차그룹 제공>

김 전 부회장은 당시 미국에서 진행중이던 현대차의 특허소송과 관련해 소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소유주 논란을 낳고 있는 다스는 김경준 전 BBK투자자문 대표를 상대로 투자금 140억원을 돌려받기 위한 소송에서 에이킨검프를 법률대리인으로 선택했고, 수임료는 삼성이 대납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검찰은 다스의 급성장에 현대차의 특혜성 지원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두 회사의 거래자료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03년 다스의 매출은 1907억원에 불과했으나 2016년에는 1조2727억원으로 급성장했다. 

 

 

백성요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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