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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들 '너도나도' 해외로...수주경쟁 치열해질듯올해 국내 건설사 해외수주액 전년동기 74.1%↑...목표액은 50% 이상
건설사들이 유가상승 등의 호재로 중동, 아시아로 앞다투어 진출하면서 해외에서의 수주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GS건설 제공>

올해 건설사들이 너도나도 해외로 눈길을 돌리면서 중동, 아시아 등에 포진돼 있는 사업을 놓고 수주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건설사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주택시장에 대한 잇따른 규제와 사회간접자본(SOC) 관련 예산 감축 등으로 국내 부동산 및 건설경기 전망이 비관적인데 따른 것이다. 반면 해외시장은 유가상승으로 동남아 및 중동 등 산유국의 인프라 구축을 위한 발주 환경이 개선되고 있다.

12일 해외건설협회 관계자는 “올해 유가가 50~60 달러 정도로 지속되면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그동안 미뤘던 발주 계획에 착수할 수 있는 환경이 주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EPC(설계‧조달‧운영) 분야 특히 플랜트 분야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 기업들이 중동이나 산유국 위주로 발주가 이뤄질듯 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9일까지 해외건설협회에 신고된 수주금액은 48억2608만달러(약 5조2600억원)로 전년 동기(27억7232만달러)보다 74.1% 증가했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형 건설사들은 작년 국내에 치중해 있던 사업 비중을 50% 가량 해외로 끌어들였다. 

현대건설은 신규 해외수주 목표를 12조3000억원으로 작년(6조7000억원) 대비 82%나 올렸다. 해외매출의 경우 8조3215억 원을 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는데 이는 지난해 해외사업 매출인 7조2169억 원보다 15.3% 늘어난 수치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3할 정도에 그쳤던 해외사업 비중은 올해 국내 사업과 비슷한 정도로 끌어올려졌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해외수주가 전체 수주목표( 11조2000억원)의 50% 이상을 차지할 예정이다. 지난해 해외수주 물량이 3조2000억원으로 전체 수주액의 30%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큰 폭으로 늘어났다. 

포스코건설도 올해 해외수주액 목표를 지난해 실적(2조9000억원)보다 50% 이상 늘어난 4조5000억원으로 설정했다. 현재 베트남 호치민에서 태국 시암시멘트그룹(SCG)의 투자법인인 베트남 롱손 석유화학(LSP)과 7500억원 규모의 부두시설 공사에 대한 EPC 계약을 체결했다.

GS건설은 지난해 2조5000억원의 해외수주 실적에서 올해 20% 늘어난 3조원으로 목표를 상향했다. 태국, 인도네시아, UAE, 알제리 등에서 대형 플랜트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대우건설도 올해 전년(1조8000억원) 대비 약 10% 늘어난 2조원의 해외수주를 예상한다.

SK건설은 최근 카자흐스탄에서 따낸 올해 첫 개발형 사업을 포함해 전년보다 10% 이상 늘어난 4조5000억원의 해외수주 실적을 예상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SK건설이 ▲한국도로공사 ▲터키 알랄코 ▲마크욜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한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7억3000만달러(약 8000억원), 공사비는 5억4000만달러(약 6000억원) 규모다. 

또한 SK건설은 홍콩 현지업체인 빌드킹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홍콩 정부 산하 도로관리청이 발주한 도로건설 공사를 수주했다. 총 공사금액은 6억4000만달러(약 7100억원)로 SK건설의 지분은 40%다. 아울러 베트남에서 총 54억 달러 규모의 에틸렌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 공사금액은 10억 달러(1조1000억원)다.

정희조 기자  re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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